사은품으로 받은 레드미 버즈4 라이트 이용 후기

 지난 7월 포코X6 PRO를 사전예약으로 구매했는데 당시 사은품으로 받게 된 레드미 버즈4 라이트. 우연히 서랍장 안에서 발견하게 되어 3개월 만에 사용해 보았다. 

 

개봉

 이 제품은 2만원도 되지 않는 제품임에도 샤오미에서 나온 제품답게 화이트 색상으로 깔끔한 패키징을 보여준다.

 상자 옆면에는 레드미 버즈4 라이트의 특징들을 보여준다. 블루투스 5.2, 저지연모드(게이밍모드), 긴 배터리, C타입 충전, 12mm 다이나믹 드라이버.

 

 2만원이 되지 않는 제품이며 오픈형 이어폰이 특징인 제품이라 특별한 기능은 딱히 없어 보인다.

 포코X6프로를 구매할 때 받은 사은품이라는 라벨이 뒷면에 붙어있는데 이거 왜 붙여놓은 거야...

 설명서, C타입 충전케이블, 이어폰 본품. 오픈형 이어폰답게 제품의 구성품은 아주 간단하다. 커널형이었다면 이어팁이 들어있었겠지만 오픈형인 만큼 이어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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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이어폰 케이스가 상당히 작다.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지 갤럭시 버즈2 프로보다 훨씬 얇은 편. 휴대하기에는 매우 좋으며 박스에 적혀있던 특징인 C타입 충전포트도 눈에 들어온다. (C to C; PD충전케이블로도 충전이 잘 된다.)

 케이스 윗면에는 Redmi 로고가 적혀있으며 이 로고가 음각이나 양각으로 되어있지 않고 프린팅이 되어있어 빛을 반사하지 않으면 잘 보이지가 않는다.

 케이스 뚜껑을 열면 이어버드가 꽉 들어차 공간활용을 아주 잘 한 모습이 보인다. 처음에는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 이어버드에 스티커가 붙어있으니 이어폰을 사용하기 전에는 꼭 이 스티커를 떼어내고 사용하자.

 케이스는 무광의 매트한 재질이지만 이어버드는 유광의 매끈한 재질로 되어 케이스는 저렴한 모습을, 이어버드는 저렴하지 않는 첫인상을 보여줬다.

 

 또한 케이스는 끝부분 마감처리가 날카롭게 되어 저렴한 느낌을 주는 반면 이어버드는 단차 등 꽤나 괜찮은 마감을 보여줘 저렴한 제품을 사용한다는 느낌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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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형 이어폰이지만 어디선가 많이 봐온 디자인. 안쪽은 에어팟과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이런 디자인이 오픈형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전달해 주는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얼핏 본다면 에어팟과 비슷해 보여 에어팟을 착용하고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Google Fast Pair (패스트 페어)

 레드미 버즈4 라이트는 구글의 패스트 페어링 기능이 적용된다. 이 기능은 앱을 별도로 가지고 있지 않아도 이어폰 케이스를 열면 페어링을 할 수 있게 팝업안내가 나오는 기능이다.

 

 별도로 블루투스 설정에 들어가서 페어링을 하지 않고 팝업화면에서 연결을 누르면 빠르게 페어링이 되어 안드로이드 폰 이용자에게는 편리한 기능이다.

 

간단 조작 방법

 레드미 버즈4 라이트는 별도 앱(APP)이 없어 기능을 조작하기 불편함이 있다. 설명서를 보면 간단한 조작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1. 두 번 누름 - 전화받기, 음악 재생/정지

 2. 세 번 누름 - 전화 거절/종료, 다음곡 재생

 3. 양쪽 1.5초 누름 - 게이밍모드 전환 (저지연모드)

 4. 양쪽 짧게 5번 누름 - 페어링 모드로 전환 (공장초기화)

 

 레드미 버즈4 라이트의 조작방법은 이게 전부. 앱이 없어 커스텀은 불가능하여 조작은 꽤 불편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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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평가

 레드미 버즈4 라이트는 오픈형 이어폰으로 커널형 이어폰과는 다르게 생각을 해야 한다. 오픈형 이어폰의 단점으로는 저음 부분이 많이 날아가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레드미 버즈4 라이트는 저음이 상당히 강한 편으로 오픈형임에도 베이스의 울림이 잘 느껴지는 편이다.

 

 그러나 저음이 강하게 들릴  뿐 둥둥거리는 저렴한 이어폰의 느낌이 들며 SBC 코덱을 가지고 있어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 이어폰의 한계인지 저음과 고음 모두 뭉개져서 들리는 느낌이 강하다. 개인적으로 메인으로 쓰기에는 불편하였으며 가볍게 가지고 다니면서 서브로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었다.

 

 통화품질은 상대방이 꽤 잘 들린다고 하지만 주변 소음이 들렸다 안 들렸다 하여 오히려 더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 

 

 결론을 내리자면 레드미 버즈4 라이트는 커널형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이 귀가 불편하여 오픈형을 쓰고 싶을 때 어느 정도 저음도 받쳐주는 제품을 쓰고 싶다면 사용을 해볼 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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