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S PASTIME

이번에도 역시나인가 QCY T10 사용후기

by HunSS(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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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CY에서 T시리즈가 어느덧 10까지 나왔습니다. QCY T1은 정말로 큰 이슈를 끌었던 제품이었고 이 제품을 시작으로 QCY가 사람들에게 더욱 알려졌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저도 QCY 제품을 많이 이용해보았는데요. T1, T2, T3, T4, T5, T6 등등... 줄곧 구매를 해서 이용을 해봤지만 결국 지금은 QCY제품을 한 번도 사용하고 있지 않아요.

 

 아마 이번 T10도 그럴 것 같지만 궁금해서 구매해본 것이기도 해서 잠깐 사용해본 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먼저 저는 음향기기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완전히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적는 것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CY의 패키징 상자는 같은 모델이라도 언제 어디서 구매하느냐에 따라 다른데요. 제가 받은 제품은 코팅된 흰색의 상자로 패키징이 되어있어요.

 3만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이고 쿠폰을 이용하면 2만원 중후 반대로도 구매가 가능한 만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포장이네요.

 

 

 제품의 구성품은 위 사진처럼 되어있어요. 본품(이어폰), 충전 케이블(C타입), 다른 사이즈의 이어 팁, 설명서 

 

 

 T10은 먼저 핑크와 그린 색상으로 판매가 되었어요. 핑크 색상은 완전 연핑크로 살구색에 가까운 색이었어요. 그린색은 약간 국방 느낌이 나는 초록색이라고 하더라고요.

 

 케이스 전면에는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는 3개의 인터페이스가 있고요. 뒷면에는 배터리 잔량이나 공장초기화를 할 수 있는 MFB이 있어요.

 

 

 이제는 기본이 되었는지 C타입 충전 포트가 달려있네요. T7부터 QCY가 정신을 차린 것인지 5핀 포트가 보이지 않아서 좋아요. 배터리 크래들(케이스)의 용량은 600mAh라고 합니다.

 

 

 T10은 기존의 QCY T시리즈와는 다르게 케이스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빠르게 연결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QCY T10의 이어버드는 에어팟프로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느끼기에는 많이 달라요. 그러나 에어팟프로처럼 꼬다리(터치 바) 부분이 많이 짧아졌네요. 이게 길면 얼굴에서 튀어나와 보이는 경향이 있어서 짧은 것은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T10은 바깥쪽 상단에 1개, 충천 핀 쪽 하단에 1개. 총 2개의 마이크가 양쪽에 달려있어 4개의 마이크로 통화 소음을 줄여준다고 해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통화 시 주변 소음은 꽤 잡아주더라고요. 물론 큰 소음이 옆에 있으면 상대방이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어버드 유닛이 있는 부분 안쪽으로는 에어홀이 하나 나있어서 이압을 감소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유닛은 안/밖으로 투톤 디자인이에요. 바깥은 유광, 안쪽은 무광으로 되어있어요. 개인적으로 이번 T10의 무광 디자인은 저렴한 티가 많이 나서 그나마 바깥이 유광으로 되어있는 것이 낫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T10의 마감은... 상당히 형편없어요. 이어버드 터치 바 부분이 들떠있거나 유닛 쪽 단차, 이음새 부분이 너무나 잘 도드라져요. 애초에 QCY제품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여태 제품 중 가장 마감이 떨어지지 않나 싶어요.

 

QCY T10 사용후기

 

1. 디자인 및 마감

 

 먼저 디자인은 깔끔하게 잘 나왔어요. 밖은 유광, 안쪽은 무광으로 된 것도 나름 포인트고요. 색상도 핑크와 그린으로 되어있어 기존 QCY 제품과는 다른 특색이 있었어요. 

 

 그러나 마감이 썩 좋지 못하니 이 부분은 참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음색(음질)

 

 저는 T10의 음색 부분이 가장 마음에 안 들었어요. 제가 고역대음이 날카롭게 들리는 이어폰을 지극히 싫어하는데요. T10은 특히 치찰음이랄까 일정 고역대부분에서 치찰음이 들려 상당히 피로해지더라고요. 제가 테비를 잠깐 쓰다가 방출한 이유도 이 날카로운 음색에 있었어요. 

 

 그 외에는 저음도 저가형의 특징인 벙벙 거림은 없었고 음 분리나 해상력은 나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전문적이지 않아 쉽게 표현을 못해 아쉽기만 하네요.

 

3. 통화품질

 

 QCY제품 치고 꽤나 선방한 느낌이에요. 밖에서 통화 시 상대방이 목소리 잘 들린다고 하네요. 물론 옆에 오토바이같이 소음이 심한 경우에는 상대방이 듣기 거북해하더라고요. 그럴 때는 목소리도 많이 묻히고요.

4. 레이턴시

 

 QCY T10은 게이밍 모드가 별도로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게임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제품이었습니다. 지연속도가 어느 정도 있다는 말이 되겠네요. (별도로 케이스에서 이어버드를 빼내기가 어려워서 더 빠르게 연결되는 느낌이에요.)

 

5. 페어링 속도

 

 케이스 뚜껑을 열면 페어링이 시작되는 만큼 페어링 속도는 빠른 편입니다. 한쪽만 듣기도 잘 되고 페어링에서는 불편함이 없었어요.

 

6. 착용감

 

 유닛이 들어있는 부분이 꽤 큰 형태를 띄고있습니다. 게다가 노즐의 길이가 짧은편이라 귀 모양에 따라서 착용감이 많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저는 귀가 큰편이라 크게 불편함은 없었으나 노즐이 짧아 중간 이어팁은 고정력이 떨어져 큰 이어팁으로 바꾸었어요. 

 

 

 그러나 귀가 작은사람은 이갑개강부분에 유닛이 닿아서 귀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귀가 작은편이라면 T10을 구매하실때는 고려를 하면 좋겠습니다.

 

QCY T10의 추천 정도는?

 

 T10의 현재 가격은 3만원 초중반대입니다. 쿠폰을 적용하면 조금 더 저렴해지겠지만 쿠폰을 뺀 가격을 생각하면... 글쎄요. QCY T10과 비슷한 가격대의 저가형 이어폰이 상당히 많이 나와있어요. 거기에 2~3만원만 추가로 지불하면 훨씬 듣기 좋은 제품들도 많아지고요.

 

 제가 T10의 음색을 싫어하기에 더욱 추천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럼에도 구매를 하시고 싶으시다면 최저가 링크를 공유해드리니 저렴하게 구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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