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수냉+냉각 쿨러로 카트라이더 발열없이 즐기자

 

 아무리 게임 전용 스마트폰이라도 고사양 게임을 즐기다 보면 스마트폰에 발생하는 발열을 피할 수는 없다. 물론 발열이 어느 정도 발생한다고 하여도 스마트폰 사용과 게임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발열이 심해질 경우 스마트폰에 쓰로틀링이 걸리면서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여 게임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또한 이러한 잦은 발열은 스마트폰 내구성에도 어느 정도 문제를 주기 때문에 좋은 사용방법은 아니다. 필자 또한 카트라이더를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입장에서 이 발열을 줄이기 위해 알아보던 중 수냉 시스템과 냉각판을 같이 이용하는 쿨러를 발견하여 구매해보았다.

 

수냉과 냉각판의 조합

 

 

 알리에서 수냉 쿨러를 검색하면 다양한 종류의 수냉 쿨러 제품이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물로 발열을 잡는 방식은 물 온도에 따라 냉각 효율이 좌우되기에 오랜 시간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물을 이용한 수냉 시스템 외에도 펠티어 소자를 이용한 냉각판으로 스마트폰 발열을 잡아내는 방식을 택했다.

 

 간단한 작동 방식은 펠티어 소자가 스마트폰과 닿는 면적을 냉각시킨 후 뒤쪽으로는 발열을 일으키는데 이 펠티어 소자의 발열 부분을 수냉으로 잡아내는 방식이다.

 

 

 

 작동을 시키면 이렇게 냉각판이 차가워지는데 15도나 될 정도로 아주 차갑게 냉각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변 온도보다 급격히 낮은 온도로 냉각이 되기 때문에 냉각판에는 이슬(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장착시켜 냉각을 해주니 효율이 좋지 않을 수가 없다.

 

제품 구성을 알아보자

 

 

 제품 구성은 다음과 같다. 2 in 1 USB 전원 케이블, 쿨러 본체, 펌프가 달린 물통, 호스 연결 부품. 

 

 

 케이블은 USB-A 전원 하나로 입력하여 USB-C, 마이크로 5핀으로 출력이 되는 2 in 1 케이블이며 이 케이블로는 물통과 쿨러(본체)에 연결을 하면 된다. 연결된 물통은 물을 끌어올리는 펌프가 작동하며 본체에는 펠티어(냉각판)가 냉각을 하기 시작한다.

 

 물통에는 호스가 기본적으로 연결되어있는데 이 호스는 우측 사진의 연결 부품으로 본체와 연결하면 된다. 부품을 본체에 장착한 뒤 호스를 그냥 꽂기만 하면 되며 입/출수구는 별도로 지정되어있지 않아 아무 쪽으로 하면 된다.

 

 

펠티어 소자? 전력은 얼마나 사용할까

 

 

 2 in 1 케이블은 마이크로 5핀과 USB-C포트로 되어있는다. C타입 케이블은 본체 쪽으로, 마이크로 5핀은 물통의 펌프에 연결을 해주면 된다.

 

 본체는 C타입 케이블을 꽂자마자 작동을 하며 물통(펌프)은 케이블을 꽂은 뒤 바로 옆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눌러주면 펌프가 작동한다.

 

 이왕이면 양쪽 다 C타입으로 되어있으면 좋겠다만 다시 생각해보니 C포트와 마이크로 5핀으로 되어있는 2 in 1 케이블을 다른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오히려 이 방식이 나아 보인다.

 

 

 펌프와 냉각판의 작동 시 전력은 상당히 적게 먹는다. 8~9W 정도의 전력이 소모되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보조배터리로도 충분히 작동이 가능하다. 5V의 전원 공급만 있다면 어디든 가능할 것 같다.

 

안투투 벤치마크를 돌려보자

 

쿨러 사용X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와 온도

 먼저 스마트폰을 쿨러 사용 없이 안투투 벤치마크를 돌려보았다. 벤치마크를 돌린 환경온도는 29~30도로 에어컨이 없는 환경에서 돌렸으며 사용된 스마트폰은 V50이다.

 

 처음 돌렸을 때는 37만 점, 온도는 37도였지만 2~3번째에서는 35, 36만 점으로 점수가 떨어졌으며 온도는 37.5도로 0.5도 정도 올랐다.

 

그러면 이번에는 쿨러를 사용하여 벤치마크를 돌려보자.

 

 

쿨러사용O 벤치마크 점수와 온도

 쿨러를 사용하자마자 1번째에서 40만 점으로 점수가 확 뛰었다. 그리고 더 놀라웠던 건 오히려 2~3번째의 점수가 더 높았다는 점이다. 추가로 온도 또한 쿨러를 사용하기 전보다 무려 4도 가까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정말로 효과가 좋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쿨러를 사용하더라도 2~3번째의 온도는 살짝 올랐으며 점수 또한 3~4회에 다소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쿨러를 사용하기 전보다 점수가 높으니 쿨러를 사용한다면 장시간 게임을 구동해도 성능이 낮아지는 경우는 없겠다.

 

효과는 매우 만족, 습기는 감소해야

 

작동 15초만에 생기는 이슬방울

 

 현재 여름에 습도도 높아 주변 온도보다 낮은 냉각판의 경우에는 물기가 맺히는 기체의 액화를 막을 수는 없다. 물론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방수방진이 기본적으로 되어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그렇지 않은 스마트폰은 이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이 쿨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케이스 사용 시는 습기 문제가 없다고 보면 된다.

 

조용한 소음

 

 별도의 팬이 달려있지 않아 소음이 발생하는 부분은 물통의 펌프를 제외하고는 없다. 펠티어 소자(냉각판)는 팬으로 발열을 식히는 것이 아닌 물로 발열을 식히기에 소음이 하나도 없으며 물통은 진동이 살짝 있지만 가까이서 듣지 않는 한 소음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냉각효율에 소음까지 없으니 이보다 더 효과적인 쿨러는 없으리라 장담한다.

 

 

이런 분께 추천

 

카트라이더 30분 사용시 쿨러 사용과 사용하지 않은 온도

 

 냉각 수냉 쿨러는 물통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하는 만큼 휴대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집에서 혹은 일정한 장소에서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게임을 자동화로 돌리는 사람들에게는 강력 추천한다.

 

 또한 이 제품은 정해진 스마트폰이 없으며 6~7인치급 스마트폰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LG V50과 갤럭시 S10 5G를 케이스 착용하고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했다.

 

 게다가 중간을 잡지 않고 양쪽 끝을 거치하기에 중간에 버튼이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버튼 눌림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만약 일정한 장소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게임을 돌리는 분들이 발열을 걱정한다면 이 제품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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