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대의 가성비 넘치는 자동 변기세정제 소프트룸 에버크린

 변기 안에 피어오르는 핑크색 물때는 물때가 아니라 세균이라고 한다. 이 세균은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해 변기 청소를 하지 않으면 점점 생기게 되는데 때문에 자취생들의 변기에 종종 나타난다. 청소는 귀찮고 물때와 세균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변기 안에 세정제를 넣어 사용을 많이 하는데 화학약품 세정제는 변기 물 색을 파랗게 하여 핑크색 세균이 나타나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다.

 

 이것 저것 검색을 하다 보니 전기분해를 이용해 자동으로 변기를 세정하는 자동 변기세정제를 발견하였다. 그러나 유명한 제품들은 5만원정도의 가격에 구매를 해야 하며 이 마저도 1년밖에 사용을 하지 못해 1년에 한 번씩 5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어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그러던 중 스마트룸에서 나온 에버크린 자동변기세정제를 발견하였으며 1.2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바로 구매를 해보았다.

 

개봉

 

 

 저렴한 가격답게 포장지에 큰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이 보이며 국내 제작과 KC인증이 큼직하게 있어 저렴함에도 믿음직스러운 느낌이 든다.

 

 

 제품은 한손에 딱 잡히는 크기로 작고 귀엽게 생겼다. 이 제품은 USB-C 타입으로 작동이 되는 제품으로 QC3.0을 지원하는 PD충전기를 이용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1.2만원이라는 가격이 용서해 준다.

옵션 추가로 구매한 PD 충전기

 

 

 제품을 구매할 때 옵션에 PD충전기를 구매할 수 있고 가격도 3,900원이라 구매를 한 충전기. 최대 20W의 PPS를 지원하는 충전기로 스마트폰 사용에도 좋아 보이며 GaN 충전기로 발열도 적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크기는 작지 않은 편이다.

 

뽀글뽀글 올라오는 기포

 

 

 본체 중앙에는 전극판이 달려있어 이 전극판이 수돗물을 전기분해 하여 염소수를 만들어 살균을 하는 방식이다. 이전 코로나 시기에 많이 판매되었던 전해수기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제품에 전원을 연결하면 파란 불빛이 나오며 파란 불빛과 함께 중앙에서 기포들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렇게 차아염소산수를 만들어 물을 소독하여 세균번식을 막는 것 같다.

 

 

 제품에 따로 적혀있지는 않으나 물의 온도를 체크하여 기포 발생량을 조절한다고 한다. 설명서가 별도로 없기 때문에 제품이 잘 작동하는지는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어 아쉬운 점이 있다.

아쉬운 점

 

 위에서도 말했지만 제품이 잘 작동하는지는 변기커버를 열어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법 밖에 없고 주기적으로 작동을 하는지, 어떤 조건에서 작동이 되는지는 알 수 없다.

 

 

 추가로 선을 빼야 하기 때문에 변기커버가 완전히 닫히지 않고, PD충전기가 커 화장실 콘센트를 덮을 수 없는 것도 단점이다. 또한 함께 구매한 PD충전기에는 고주파 소음이 발생하여 이게 거슬릴 수 있다. 

 

 하지만 변기를 사용함에 있어 세균번식을 막아줄 수만 있다면 이 정도 불편한 점은 감수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가격이 1만원 중반대로 구매할 수 있는 게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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