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화장실, 신발장 바이탄 UV 살균기 9천원 구매후기

 

 지난여름 새롭게 이사한 자취방에 곰팡이와 싸우기 위해 구매했던 바이탄 UV살균기. 기존에도 이와 비슷한 UV 살균기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출근할 때 침실, 화장실 동시에 사용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 쿠팡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UV 살균기를 구매해 보았다.

 

 

 당시에 9,500원 무료배송에 구매를 했던 제품이며 지금 확인해 보니 500원이 더 저렴해진 9,000원에 판매 중이다. 왜 더 저렴해진 거야...

 

 

 제품은 아주 단순하게 생겼다. 원통형 모양의 제품 안에 UV 램프가 들어가 있으며 아쉽게도 LED가 아닌 UV램프로 오존을 발생하는 제품이다. 오존은 냄새제거와 살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니 어떻게 보면 일석이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UV를 직접 보게 되면 몸에 좋지 않고 오존도 장시간 노출되면 호흡기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제품은 먼저 사용 전 주의사항을 잘 지켜 이용해야 한다.

 

 

 바이탄 UV 살균기는 충전하기 편하게 충전포트가 USB-C 타입으로 되어있다. 일반적인 USB-C 충전기로는 충전이 가능하지만 PD충전기(케이블)로 충전을 할 경우 충전이 되지 않으니 이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C타입 충전은 다른 방식보다 편한 편이다.

 

 

 충전 방식인 만큼 제품에는 500mAh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한 번 사용하게 되면 약 30분간 작동이 되는데 이렇게 사용하면 약 2~3회 정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스펙상 4번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렇지는 않은 듯싶다.

 

 작동 방식은 2가지 방법이다. 전원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르면 파란색 LED가 점멸하는데 30초가 지나고 나서 30분간 작동이 된다. 30초간 작동이 되지 않는 이유는 UV를 직접 눈으로 보거나 피부에 쬐면 좋지 않기 때문에 전원을 켠 상태에서 도망을 가야 하는 시간이다.

 

 두 번째로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즉시 작동이 된다. 사실 이 모드는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으니 작동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때만 사용을 하면 된다.

 

 

 이사 온 집의 화장실이 작은 편이라 이 정도로 충분할 것 같아 보였지만 역시나 작은 제품답게 모든 범위를 커버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침대 위, 싱크대, 세탁기 안 같이 좁은 공간에 사용을 해주면 좋다.

 

 

 램프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바로 비릿한 오존 냄새가 나온다. 때문에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꼭 환기를 시킨 상태에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존의 비릿한 냄새가 음식물 냄새나 다른 냄새를 가려주기 때문에 단기간에 탈취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이 오존냄새가 심할 경우 속이 미식거리기도 하니 꼭 환기를 한 상태에서 이용을 하자.

 

 

 바이탄 UV 살균기는 1만원도 하지 않는 가격대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일까 전반적인 마감은 좋으나 자세히 보면 고급지거나 깔끔한 마감은 아니다. 위 사진과 같이 틈이 벌어져 있는 부분이 아쉽고 충전 단자도 마감이 살짝 아쉬웠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굴곡진 바닥에서 사용하기 좋았고 각도를 조절하여 특정 부위를 살균하기에 좋지만 바이탄 살균기는 평평한 바닥이 아니면 제품을 세워놓기 힘들어 이 부분이 아쉽기도 했다.

 

 어차피 360도 살균이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각도조절이 큰 의미가 있나 싶지만 평평한 바닥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은 충전 도중에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인 만큼 배터리를 미리 충전하지 않았거나 연속해서 사용할 경우에는 보조배터리를 물려서 사용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개인적으로 9천원에 간단한 살균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이 부분 하나가 다 한 제품이 아닐까 싶으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https://link.coupang.com/a/bZDs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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