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20울트라와 찰떡궁합 - 샤오미 도킹형 30W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사용기
by HunSS(훈쓰)
지난 9월 샤오미에서 출시했던 도킹형 보조배터리를 직구하여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199위안 (약 3.4만원)에 출시된 제품으로 저는 약 3.8만원 정도에 구매하여 받아보았는데요. 먼저 이 제품은 매우 잘 나왔고 갤럭시 유저들에게 환영받을 제품이라 말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빠르게 언박싱
상자만 본다면 스탠드형 무선충전기가 아닐까 싶지만 이 제품의 정식 이름은 샤오미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30W입니다. 100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진 보조배터리인데요. 30W의 출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의 스펙은 상자 뒤편에 적혀있습니다. 제품의 모델명은 WPB25ZM이네요. 앞으로 무선충전이 가능한 보조배터리는 WPB의 모델명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의 성능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무선/ 유선 모드 30W의 출력을 내주는 보조배터리입니다. 30W 무선 출력은 샤오미 제품의 일부에 지원하는데요. 유선 30W는 갤럭시 제품에도 호환이 되는 걸 알면 이 제품이 달라 보이실 거예요.
제품의 상세 스펙은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샤오미 제품답게 박스에는 정품을 확인할 수 있는 정품 씰이 붙어있으며 보조배터리 상자 치고는 두꺼운 편이에요. 이유는 바로 구성품에 있는데요. 이 제품의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보조배터리, 2. 도킹 스테이션, 3. USB-A to C 케이블, 4. 설명서, 5. 브라켓
샤오미 다운 깔끔한 외관
샤오미 제품답게 보조배터리의 외관은 상당히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MI 로고 역시 샤오미 제품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어있네요.
제품의 재질은 처음 만졌을 때 알루미늄(금속)인 줄 알았는데요. 써보다 보니 플라스틱으로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촉감이 상당히 부드럽고 매끈한 느낌이었어요. 금속으로 착각할 정도로 좋네요.
보조배터리의 양 끝은 여느 보조배터리와 다르지 않지만 버튼과 포트 구성이 있는 쪽을 보면 5개의 포고핀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포고핀이 바로 도킹스테이션과 만나 스탠드형 무선충전기로 변신하게 되는 이 제품의 핵심 포인트예요.
이렇게 도킹스테이션에 꽂으면 세워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도킹스테이션은 USB-A포트가 기본적으로 달려있어요. 별도의 케이블이 필요 없는 부분은 좋으나 개인적으로는 별도의 포트로 구성되어있지 않고 케이블이 붙어있는 것은 내구성면에서 좋아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연결된 부분이 헐거워지면 고치기는 어렵기 때문이에요.
위에서 말한 구성품 중 브라켓은 바로 이 부분이에요. 사실 뭐라고 명칭을 해야 할지 몰라 브라켓이라고 했지만 이 부속품은 미10 울트라 유저가 아니면 필요가 없는 부품이에요.
미10울트라는 무선충전 코일 위치가 낮게 되어 있어 그런지 높이를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더라고요. 크게 신경 쓸 부분이 아니기에 넘어갈게요.
크기는 크지만 무게는 무난
WPB25ZM 보조배터리의 크기는 꽤 큰 편입니다. 151.9 x 70.6 x 18.35mm로 길이와 두께가 어느 정도 있는 제품이에요. 아무래도 무선충전이 가능한 보조배터리의 특성과 30W의 고출력을 지원하는 제품인 만큼 두께와 크기는 어느 정도 감수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러나 무게는 그렇게 무거운 편은 아닙니다. 도킹형 보조배터리인 스카이 제품과 비교를 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10000mAh 제품으로 생각을 하면 258g 정도는 가벼운 편은 아니고 무거운 편에 속하지만 무선충전이 가능한 것을 생각하면 준수한 무게로 볼 수 있겠어요.
도킹형 보조배터리의 이점은 뭐길래?
보조배터리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은 집에 와서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시키는 것이 귀찮은 일인 것을 잘 아실 거예요. 집에서 스마트폰 충전하기도 귀찮은데 보조배터리까지 충전이라니... 이렇다 보니 보조배터리가 충전되어있지 않아서 막상 써야 할 때 배터리가 없는 경우도 많으실 겁니다.
도킹형 보조배터리는 이러한 부분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제품이에요. 집에 오자마자 보조배터리를 꺼내서 도킹스테이션에 꽂아주면 보조배터리 자체가 충전이 됩니다.
여기에 스마트폰도 충전을 하고 싶다면 충전 중인 보조배터리 위에 살짝 얹어놓기만 하면 스마트폰 역시 충전을 시킬 수 있어요.
집에 무선충전기가 없다면 보조배터리 하나만 사도 무선충전기까지 생기는 것은 덤이랍니다.
유/무선 30W의 출력, 갤럭시 제품에서는 어떠할까
보조배터리는 30W의 무선 출력을 내준다고는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30W를 지원해야 의미가 있는 수치이죠. 몇몇 중국 브랜드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9~15W 정도의 무선충전만 지원하기에 30W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갤럭시 노트20울트라의 경우 얼마 전 업데이트로 인하여 정식 Qi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고속'무선충전이 불가능하게 되어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샤오미 30W 제품에 갤노트20U를 무선 충전하니 정상적으로 '고속'무선충전 표기가 나와줬습니다. 처음에만 나오고 마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고속'무선충전이 가능해요.
당연 LG V50에서도 '고속'무선충전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만큼 국내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고속 무선충전이 가능하기에 호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이 제품의 두 번째 특징은 바로 30W의 유선 출력! 갤럭시 제품은 PPS가 지원되는 충전기를 사용 시 25~45W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노트20U에서 PD케이블로 충전을 해보니 22~25W로 충전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초고속' 충전이 뜨는 것도 확인이 가능하였어요.
항시 대기 무선충전 기능
이미 시중에는 무선충전 보조배터리가 흔할 만큼 많이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 별다른 특색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흡착에 중점을 두면서 차이점을 부각하죠.
그러나 샤오미 WPB25ZM의 특색은 차고도 넘치는데요. 30W의 출력, 도킹스테이션까지 알아보았으며 또 남은 하나의 특징은 바로 무선충전 '항시 대기'입니다.
무선충전 보조배터리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잠깐 쓰고 다시 올려놓으면 충전이 되지 않아 불편한 경험을 한 번씩은 겪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무선충전 기능이 항상 대기상태로 되어있어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언제든지 패드 위에 놓아도 무선충전이 시작됩니다. 이는 도킹스테이션을 벗어나 보조배터리로 사용해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카페에서 사용하기 정말 편했습니다.
장점이 너무 많아 길어진 포스팅... 총평
4만원정도 되는 꽤 비싼 제품임에도 특장점이 너무 많아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역시 샤오미 보조배터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제품이었는데요.
오랜만에 정말로 만족스러운 제품이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의 단점도 있기는 했는데요. 그럼에도 큰 단점은 보이지 않아 장/단점을 표로 정리해보며 마쳐보려고 합니다. 정말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점 | 단점 |
30W 유무선 출력 | 고출력에 따른 아쉬운 효율 (정격용량 5600mAh 5V/3A) |
갤노트20U 25W 초고속충전 | 출력에 따른 두께와 크기 |
안정적인 고속 무선충전 | 단선 우려되는 도킹스테이션 케이블 |
2 in 1 모드로 언제 어디서든 보조배터리와 스마트폰 충전 | |
항상 대기중인 무선충전모드 | |
깔끔하고 고급진 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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