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S PASTIME

샤오미 미에어 대신 스마트미 공기청정기KQJHQ01ZM로 TVOC 관리

by HunSS(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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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 가전이라고 부르기 애매한 필수 가전제품 공기청정기. 이미 거실에 쓰던 공기청정기가 있었으나 방에서 사용하는 미에어 시리즈와는 다른 공기청정기를 쓰기 때문에 앱 연동 호환성도 떨어지고 필터 값이 비싸서 공기청정기 자체를 바꿔버리게 되었다.

 

 집에서 샤오미 공기청정기를 쓰는 사람들은 저렴하고 구매하기 쉬운 필터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 때문에 사용을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역시 그러한 이유 때문에 샤오미 제품을 사용했고 방마다 하나씩 놓기에도 저렴하니 쓰는 중이다.

 

 미에어2부터 미에어3까지 사용을 했는데 어느덧 미에어4 시리즈가 나왔다. 기능과 성능이 조금씩 좋아지는데 가격마저 올라갔기 때문에 고민을 했었다. 

 

 그러던 찰나에 쿠팡에서 스마트미 공기청정기의 할인을 보고 구매를 해보았다.

 

 

 쿠팡에서 구매하자마자 다음날 도착해서 보니 역시 정발 된 제품이라 한글로 되어있는 제품 박스. 이런저런 특징이 적혀있지만 큰 특징을 보자면 이렇다.

 

 400㎥/h의 CADR, 48㎡ 사용범위, 저소음과 OLED 화면, 미홈앱 사용

 

 

 스마트미가 어떠한 브랜드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샤오미와 협력하여 샤오미 제품을 제조하는 브랜드이다. 샤오미 미에어부터 선풍기, 가습기 등 스마트미가 도맡아 생산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그럴까. 스마트미 제품을 구매했는데 전원코드에는 'MI'라고 쓰여있다. 어플도 Mi home과 연동을 하는 만큼 긴밀한 관계라는 것이 너무나 티가 난다.

 

 

 

 스마트미 공기청정기의 뒷면에는 센서와 필터 커버가 있는데 커버를 벗겨내면 필터가 들어가 있다. 어디서 많이 본모습일 테지만 사실 샤오미 미에어의 둥그런 형태라고 보면 된다. 너무나 똑같은 방식이라 미에어 이용자로써 이질감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미에어와 다른 특징 하나는 바로 센서에 있다. 하나는 PM2.5를 측정해주는 레이저 입자 센서, 다른 하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측정해주는 TVOC센서.

 

 미세먼지는 몸에 해롭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알지만 TVOC의 수치 또한 잘 확인해야 한다는 것은 아직 많이 모르는 것 같다. 이 TVOC 수치가 높아지면 공기청정기 자체만으로는 해소가 되지 않으며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이 센서가 들어간 공기 측정기는 꽤 비싼 편에 속하는데 공기청정기에 들어가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이게 있음에도 10만원 초중반대의 공기청정기라니. 하나쯤은 구비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하여 구매한 것도 있다.

 

 

 미세먼지와 냄새를 없애주는 필터. 원통형으로 되어있는데 사실 이 필터는 샤오미 미에어와 호환이 된다. 심지어 아래에는 RFID 스티커가 붙어있고 이 스티커도 두 제품 모두 호환이 되어서 문제없이 필터 수명을 확인시켜준다.

 

 

 날개 망과 날개는 딱 미에어3와 똑같은 형태이다. 아쉬운 점은 날개가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 미에어2와 3를 몇 년째 사용하고 있는 사람으로 안에 먼지가 끼던 말던 상관하지 않는다. (24시간 켜놓고 있으니 사실 먼지가 내려앉을 새가 없다.)

 

 

 

 상단에는 OLED 화면이 있는데 PM2.5 초미세먼지와 TVOC, 온도와 습도 등을 표기해준다. 그 주변으로는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하기 쉽게 색상으로 띠를 둘렀다. 

 

제스처 기능

 

 그리고 스마트미 제품에서 홍보는 하고 있지만 막상 쓸 일은 없는 기능인 제스처 기능. 터치로 오토, 수면, 선호 모드로 바꿀 수 있지만 직접 누르지 않고도 허공에서 변경이 가능하다. 

 

 여기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1,2,3단계 같이 바람세기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미세한 조절은 어플을 통해 선호 모드에서만 변경이 가능하다.

 

 

 어플은 샤오미 미홈(mi home) 앱을 사용하면 되며 쉽게 추가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샤오미 미에어와 동일하고 너무 간단하여 특별히 말할 부분이 없었다.

 

 샤오미 제품의 장점 중 하나인 '자동화' 기능 역시 사용이 가능하니 오토 모드가 너무 둔한 것 같아 답답하면 자동화 기능으로 조금 더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집안의 TVOC수치가 높아지지 않아서 손에 손소독제를 뭍혀 테스트를 해보니 TVOC 수치가 올라가는 것이 보인다. 이 제품은 TVOC 수치가 올라간다 하여 바람세기가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장점이라 생각한다.

 

 TVOC수치는 환기를 해야지만 떨어지지 공기청정기가 가동된다고 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세기와 연동이 되는 제품은 빈번하게 바람소음이 커지는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장점

 

 1. TVOC 측정 (수치X, 대략적 확인)

 2. 미에어와 필터 호환 (저렴한 필터는 덤)

 3. 샤오미 미홈앱 연동

 4. 심플하고 둥근 디자인

 5. 조용한 소음

 

 단점

 

 1. 바람세기 조절하기 불편 (앱을 통한 선호모드로만 가능)

 2. 날개망 분리X (날개 청소 불편)

 3. 큰 의미 없는 제스처 기능

 

  현재 12만원대로 저렴하게 판매중인 제품이라 가성비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미에어가 질렸다면 이 제품을 구매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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