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를 안가고 귓속을 볼 수 있다고? 내시경 귀이개 비버드(Bebird) R1 사용기
by HunSS(훈쓰)
샤워를 하거나 물놀이를 마치고 나면 귓속에 물이 들어가 덩덩 울리는 느낌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면봉으로 물을 닦아내기는 하지만 귓속을 들여다볼 수 없다는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다. 또한 귓속에서 귀지가 움직이며 소리가 날 때면 귀를 파보지만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답답함에 귀에 피가 날 정도로 파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귓속을 들여다 보면서 귀를 팔 수 있는 내시경 귀이개가 있기 때문. 심지어 이 제품의 가격이 2만원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면 하나쯤은 구매해서 집에 구비를 해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구매를 해보았다. 이 제품의 브랜드는 Bebird(비버드)이며 그중 가장 저렴한 모델인 R1을 구매해보았다.
2만원도 되지 않는 금액인 만큼 제품 포장이 상당히 빈약하다. 제품 안에는 설명서, 제품, 여분 팁, 마이크로 5핀 충전 케이블이 전부다.
제품은 상당히 간단하게 되어있다. 상당히 가벼운 무게로 사용하기 편하며 충전형 제품이라 충전하여 사용을 할 수 있다.
다만 저렴한 제품인 만큼 마이크로5핀 케이블로 충전을 해야 하며 한 번 충전하고는 최대 30분간 작동이 가능하다. 귀를 파는데 30분이 넘지 않으니 배터리 타임은 충분했다.
귀이개 팁 끝부분은 실리콘으로 처리가 되어있어 부드러운 느낌이며 연성이 좋아 귀를 파면서 무리가 가지 않는 제품이다. 귀이개 끝부분에는 내시경 카메라가 달려있는데 LED로 비춰주기 때문에 귓속을 밝게 보여준다.
카메라 성능은 300만 화소의 카메라여서 완전히 고화질은 아니지만 귓속을 살펴보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보는 방식인데 어플은 Bebird라고 구글 플레이에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버드 제품에서 와이파이 다이렉트 신호를 주는데 그 신호를 잡아서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를 연동하면 사용 준비는 완료.
연결된 상태에서는 배터리 잔량과 잔여시간이 나온다. 이제 밑에 시작을 눌러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
크게 어려운 작동법 없이 바로 내시경 화면이 보이는데 처음 사용할 때는 왼쪽귀를 사용하기 편하도록 세팅이 되어있다. 오른쪽 귀에 사용을 할 때에는 귀 모양의 아이콘을 눌러 오른쪽으로 바꿔서 사용하면 된다.
촬영 기능과 비디오 녹화 기능이 있어서 귓속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녹화된 영상은 스마트폰 자체에서 재생할 수는 없었고 어플을 통해서만 재생이 가능했다.
이어 스틱은 쉽게 분리가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다. 사용을 하면서 힘을 주다 보면 이어 스틱이 빠지게 되어서 귓속에 들어간 적도 있다.
전체적인 사용평
장점
1. 저렴한 가격
2. 충전형 무선 제품
3. 손쉬운 작동법
4. 귓속을 쉽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제일 큼
단점
1. 쉽게 빠지는 이어 스틱
2. 방수가 되지 않는 카메라
3. 직접 노출되어있는 LED와 카메라(관리의 어려움)
저렴한 맛으로 하나쯤은 집에 구비를 해두면 좋겠다는 느낌과 동시에 조금만 더 비싼 모델을 구매하면 여러 단점들이 해결되니 고급 모델과 저렴한 모델을 잘 선택해서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
<필자가 구매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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