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S PASTIME

남들과는 다른방향 치후 360 S10 로봇청소기 1달 사용해본 느낌

by HunSS(훈쓰)
728x90
반응형

 

2021.06.30 - [취미생활 2 - 제품 리뷰] - 슬림하면 멍청하다는 편견을 깬 치후 360 S10 로봇청소기 사용기

 

슬림하면 멍청하다는 편견을 깬 치후 360 S10 로봇청소기 사용기

 어떠한 가전제품을 구매한다면 제품의 브랜드를 빼놓을 수가 없다. 이번에 리뷰를 하는 로봇청소기는 치후 360사의 S10 제품인데 치후 360은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꽤 오래된 브랜드이다. 로봇청

hunss2.tistory.com


 

 매립형 라이다(LiDAR) 센서와 장애물 회피 기능이 탑재된 치후 360의 S10은 지난번 자세히 알아보았다. 당시 약 2주간 사용을 하면서 웬만한 리뷰는 다 끝냈지만 제품을 오랜 기간 사용을 해보면 당시 느끼지 못했던 장/단점을 더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는 1달간 사용을 해보면서 S10을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껴졌던 장점과 아쉬웠던 점을 꼽아보려고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정보가 부족할 테니 꼭 이전 사용기를 확인한 다음 이번 1달 후기의 포스팅을 읽어주면 좋겠다.

 

장점 1 - 낮은 높이

 

 

 치후 S10의 최대 장점은 역시 매립형 라이다 센서에 있다. 라이다 센서가 없는 로봇청소기도 높이가 9cm를 넘어서 침대나 소파 밑 등 가구 밑의 청소가 어려운 제품들이 수두룩하다. 그러나 치후 S10은 무려 8.5cm로 라이다 있는 제품을 넘어서 모든 로봇청소기 제품들을 따져봐도 최상위권에 들어가는 낮은 높이의 제품이다.

 

 더욱이 라이다 센서가 들어가 가구 밑에서도 멍청하게 헤매는 일은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예상한다고 표현한 이유는 사실 필자 집에는 가구 밑에 들어갈 틈이 없어서 실제로는 사용을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해외 사이트를 뒤져서 후기를 찾아봤는데 역시나 가구 밑 청소에 특화된 제품이 맞았다.

 

출처 - https://zhuanlan.zhihu.com/p/351517379

 

 아쉽게 치후 S10은 국내에 정발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중국 사이트에서 사진을 가져와봤다. 좌/우 모두 글로벌 브랜드의 주력 제품이지만 치후 S10만이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장점 2 - 원터치 먼지통

 

 

 개인적으로 S10을 사용하면서 다른 제품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편리함을 1순위로 꼽자면 바로 이 먼지통 기능이다. 로봇청소기를 여러 대 써봤지만 하나같이 아쉬웠던 먼지통 구조. 양손으로 열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입체적인 구조로 먼지가 끼기 쉽고 비울 때면 먼지가 날리는 것을 피할 수 없다.

 

 S10은 이러한 구조를 개선해서 원터치 방식으로 열리게 만들어 먼지를 비우기에 정말로 수월했다. 물론 먼지가 적게 쌓이면 위에 있는 필터 쪽으로 먼지가 붙어있어 한번에 떨어지지 않을 때도 있었다. 비울 때는 먼지를 왕창 모은 뒤 비워주는 게 좋은 편이었다.

 

 

 먼지통의 크기는 무려 500ml로 넉넉한 용량이다. 더군다나 손잡이가 있어 먼지통을 분리하기 쉬운데 구조가 넓고 단순해서 먼지통을 씻어내기도 편했다. 먼지통 자동 비움 기능이 없는 것은 아쉽긴 하지만 없어도 크게 불편한 편은 아니었다.

 

장점 3 - 사회적 거리두기? 장애물 회피 센서

 

 

 장애물 회피 기능이 있는 제품과 없는 제품의 차이는 단순히 사물을 회피하는 기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가구나 로봇청소기의 충격을 방지해주는 역할도 해준다. S10은 별도의 금지구역을 설정하지 않아도 범퍼로 부딪히지 않고 가구와 거리를 둬서 청소를 하기 때문에 흠집에 대한 걱정이 많이 줄어들었다.

 

 

 집안에 빨래 건조대를 사용한다면 이 기능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무리하게 등판을 하려고 하는 제품은 바닥에 스크레치가 나게 되고 청소시간이 길어지게 되는데 치후 360 S10은 그럴 걱정이 하나 줄어든 셈이다.

 

 

 그 외에도 장애물 회피는 당연히 잘 되는 편이다. 작은 물체부터 양말, 전선까지. 사실 로봇청소기에 대한 기대감은 이런 기능을 바랐던 게 아닐까 싶다. 그러나 이 기능을 맹신하지는 말자. 아직까지도 꾸준한 학습이 필요한 기능이며 제조사의 업데이트도 꾸준히 진행이 되어야 할 기능임에는 틀림없다.

 

단점 1 -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출수량

 

 

 위 사진은 출수량 단계 중 제일 낮은 단계로 청소기가 지나간 상태이다. 물론 물이 다 마르면 바닥에 자국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1단계 출수량이 많은 편이었다.

 

 

 출수량 1단계로 약 22㎡의 범위를 청소한 뒤의 물통 안 물의 변화다. 사실 거의 줄지 않았는데 이는 물통의 용량이 520ml로 생각보다 크기 때문이다. 거의 1/4 혹은 1/5의 물이 사용되었는데 100~130ml를 사용한 셈이다. 

 

 필자의 집을 청소할 때 로보락 S5 MAX의 경우는 2단계의 출수량으로도 2번 정도 청소가 가능했지만 치후 360 S10은 1단계 출수량으로 고작 3번밖에 할 수 없었다.

 

 처음 사용할 때 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당황을 했는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출수량을 좀 더 낮게 설정해주면 좋겠다.

 

단점 2 - 가끔 얼타는 녀석

 

 

 전체 청소를 시키다 보면 이 녀석이 가끔씩 얼을 타는 경우가 있었다. '거실'과 '작은방'의 경계선에서 이상하게 얼을 타는데 이 때문에 같은 면적을 청소해도 무려 4분이나 차이가 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장애물 회피가 훨씬 많은데 실제로는 바닥에 아무것도 없는데도 저런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매번 이러면 맵을 초기화 하고 다시 작동을 시켰겠지만 어쩔 때는 제대로 청소하고 또 어쩔 때는 얼을 타는 경우가 있어서 종잡을 수 없는 녀석이었다.

 

단점 3 - 이건 왜 못 피해?

 

 

 좀 전에 위 장점 파트에서 전선을 회피하는 걸 보여줬지만 실제로는 모든 전선을 회피하는 것은 아니다. 굵고 길게 뻗어있는 전선은 인식해서 회피를 하지만 위 영상처럼 얇고 짧은 전선은 인식을 하지 못하고 집어삼킨다. 특히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의 경우 인식하지 못하고 삼킬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 기능을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

 

 로봇청소기가 진화를 한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청소를 하기 전에 바닥 정리는 필수로 생각하는 것이 마음에 편하다.


 

치후 360 S10을 계속 쓰기로 했다.

 

우리집에 살아남은 치후360 S10

 

 기존에 사용하던 로보락 S5 MAX와 치후 360 S10의 끊임없던 저울질에 결국 치후 S10이 우리 집에 살아남게 되었다. 여태 많은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면서 1년 동안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던 로보락 S5 MAX. 수고했어 너의 뒷일은 치후 360 S10이 하게 될 거야.

 

 S10은 소음도 상당히 적어서 사람이 있을 때에도 괜찮았으며 준수한 장애물 회피 기능, 편리한 먼지통 비움 기능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치후 360 S10은 이런 녀석이란 걸 알려주고 싶었으며 이상 치후 360 S10의 1달 후기를 마친다.

 

<본 포스팅은 팅크웨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728x90
반응형

블로그의 정보

훈쓰의 취미생활

HunSS(훈쓰)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