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홈과 연동되는 샤오미 AI 스피커 Art 사용후기

 

 홈 IoT를 구축하고 있다면 필수라고 볼 수 있는 AI 스피커는 종류가 상당히 많다. 네이버 클로바로 시작해서 지니, 빅스비, 카카오, 구글 등등 너무 많은데 IoT를 구축하기 가장 좋은 플랫폼은 바로 구글 홈 혹은 구글 어시스턴트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스마트폰에서도 구동할 수 있어 더 접하기 쉬운데 이 기능을 구글 홈 AI스피커가 대신해준다고 보면 되겠다.

 

 샤오미도 자체적인 샤오아이(XiaoAI)를 만들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중국 내수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아쉽게도 샤오미 제품을 통해 IoT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샤오미에서 AI스피커가 없나 싶었는데 글로벌 버전으로 나온 샤오미 AI 스피커가 있었다.

 

구글 홈 기반의 샤오미 Art AI스피커

 

 

 샤오아이가 중국 내수용 서비스이다 보니 글로벌 AI스피커에는 구글의 힘을 빌려서 출시가 되었다. 구글 홈 서비스를 지원해 'OK 구글'로 불러내어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홈에 연동되는 스마트 기기들의 제어를 할 수 있다. 샤오미는 글로벌 혹은 한국 정발 제품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기기가 많기 때문에 정발 된 샤오미 기기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은 더 좋은 선택이 되겠다.

 

 

 Art AI 스피커의 구성은 상당히 간단하다. 스피커 본체와 전원선, 설명서가 끝이다. 충전기는 글로벌 제품답게 4.0mm의 얇은 돼지코 EU플러그로 되어있어서 헐겁지만 국내에서 별다른 조치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국내에 정발이 되지는 않았지만 재미있게도 설명서에 한국어 페이지가 따로 정리되어있다. 한국 소비자들이 샤오미를 많이 애용해서 그럴까 설명서에 일본어 대신 한국어가 있다는 것에 뭔가 기분이 뿌듯하기도 하다.

 

 

금속 재질의 깔끔한 외관

 

 

 샤오미 제품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깔끔한 외관 때문이다. 군더더기 없고 저렴해 보이지 않은 매트한 무광 플라스틱에 깔끔한 디자인이 샤오미 제품을 계속해서 구매하게 되는 이유 같다. Art 스피커 역시 샤오미만의 깔끔한 무광 화이트에 실버 색상의 금속 외관으로 마감되어있다.

 

 크기는 151mm의 높이로 어느 정도 존재감이 있는 편이지만 책상이나 TV 옆에 두고 사용하기에는 딱 좋은 사이즈이다. 전면에는 'MI' 로고가 있어 샤오미 제품임을 한눈에 알 수 있지만 이 로고 색상이 튀지 않아서 깔끔하니 좋았다.

 

 

 제품을 상단에서 바라보면 조작 버튼들이 있다. 버튼들이 직관적으로 되어있어 조작하기 쉬운 점이 장점이었으며 정전식 터치버튼이라 내구성도 좋을 것 같다.

 

 

 AI 스피커를 호출하면 상단부 주위에 띠모양으로 LED가 들어온다. 은은한 파란색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고급스러움을 연출해줘 만족스러웠다. AI 스피커는 인테리어로도 활용될 수 있어 이런 포인트는 칭찬하고 싶다.

 

 

AI 기능 이용

 

 

 스마트폰에 '구글 홈' 어플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알아서 스피커가 잡히게 된다. 설정을 마쳐주면 우측 사진과 같이 스피커 모양의 기기가 추가된다.

 

스피커 이용해보기

 

 스피커를 부를 때는 'OK구글'로 부르면 된다. 기본적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과 똑같기 때문에 연동된 기기를 조작하는 것 외에 날씨나 뉴스, 농담 같은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스피커 음질

 

 샤오미 Art 스피커는 2.5인치의 12W 풀레인지 스피커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일까 생각보다 저음이 강조되어있어 힙합이나 댄스 장르의 음악을 즐기기에 어울리는 음향이었다. 저음이 강조된 탓일까 고음 부분은 살짝 묻히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음질이 깨지거나 못 들어줄 정도는 아니다.

 

 집에 구글 홈 미니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샤오미 제품이 최대 음량이 훨씬 컸고 구글 홈 미니에는 없다시피 했던 저음이 있다 보니 샤오미 제품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니 참고만 해주면 좋겠다.

 

마무리

 

 이번에 리뷰를 하게 된 샤오미 AI스피커는 4만원 초중반대로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이다. 구글 홈 미니는 2~3만 원대라 스피커 성능이 아쉬웠고 네스트 오디오 시리즈로 넘어가면 10만 원대로 올라가게 되어 부담이 생기기 마련이다. 샤오미 Art 제품이 딱 이럴 때 사용하면 좋은 제품으로 보인다.

 

 제품 상세페이지에는 2대로 사용 시 스테레오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1대만 사용을 해봐서 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만약 구글 AI 스피커를 구매할 예정이었다면 샤오미 Art 스피커도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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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