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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포인트 되는 사운드코어 앤커 A40 후기

by HunSS(훈쓰)

 새롭게 떠오르는 가성비 좋은 무선 이어폰이 나왔다. 앤커에서 나온 사운드코어 스페이스 A40이라는 제품인데 이 제품의 가격이 무려 9.9만원이다. 사실 이 가격대의 제품은 꽤나 많은데 A40이 인기가 좋은 이유는 몇 가지 있다. 멀티포인트, LDAC코덱, 엄청난 배터리 등. 외관부터 천천히 살펴보자.

 

고급지듯 저렴한 외관

 A40의 패키지는 적당히 고급지지만 또 적당히 가벼운 포장이었다. 내부에는 종이호일로 여분 이어 팁을 포장해놓았는데 포장을 벗기면 이어 팁을 따로 보관하기 어려워 이런 포장방식은 별로 좋지 않은 느낌이다.

 구성품은 간단하게 설명서, 이어폰 케이스, C타입 충전 케이블로 구성되어있다.

 이어폰 케이스는 매트한 재질의 무광 플라스틱이다. 개인적으로는 무광을 선호하는데 이 부분은 첫인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만 어떻게 보면 저렴한 느낌도 들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케이스 안쪽은 유광으로 처리가 되어있다. 검정색이라서 그럴까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뭔가 3~6만원 정도의 저렴한 이어폰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크기 또한 어느 정도 있었는데 기존에 쓰던 원모어 컬러버즈2와 비교하면 꽤 차이가 나보인다. 그러나 A40은 두께가 얇아서 주머니에 넣었을 때 컬러버즈 보다는 덜 튀어나와 오히려 휴대하기 좋았다.

 나름 10만원 미만대의 제품이라 그런지 이어 버드의 외관은 딱히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번쩍거리는 유광재질의 플라스틱이라 지문도 상당히 잘 묻으며 그냥 저렴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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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는 착용감

 이어버드이어 버드 하나의 무게는 4.8g, 케이스의 무게는 48.5g으로 착용하기에 부담도 없고 휴대하기 무리도 없는 적당히 가벼운 무게이다. 다만 이어 버드 알맹이가 작은 편은 아닌데 성인 남성인 내가 착용을 하면 이런 모습이 된다.

 귓바퀴가 너무 많이 접혀있지 않는다면 이어 버드가 튀어나와 보이지도 않고 귀에 쏙 들어가는 포지션이다. 알맹이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성인 남성이 착용하기에는 큰 부담 없는 사이즈와 착용감이다.

 

 실제로 장시간 착용했음에도 귀에 부담은 적은 편이었다. 다만 이어폰을 착용하고 웃으니 뭔가 이질감이 들어서 100% 편안한 착용감은 아닌 듯싶다.

 

고음질 코덱 LDAC 탑재

 앤커 스페이스 A40은 고음질 코덱인 LDAC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코덱을 이용하려면 어플상에서 '선호하는 오디오 품질'을 눌러야 LDAC코덱이 활성화되는데 활성화가 되면 자동으로 LDAC모드가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모드로 하면 연결이 불안정해진다고는 하지만 아직 끊기는 것을 느껴본 적은 없다. 또한 LDAC코덱을 사용하면 배터리 타임이 확 줄어들지만 A40은 적어도 5시간은 거뜬히 이용할 수 있어 보인다.

 

 A40의 ANC 모드 시 배터리 타임이 8시간이지만 LDAC 코덱을 이용했을 경우 실제로는 1시간에 20프로 2시간에 30프로 정도 빠진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보면 5시간은 이용할 수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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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기는 하지만 뭔가 아쉬운 멀티포인트

 사운드코어 어플 > 설정 > 기기 목록 탭으로 이동하면 이중 기기 연결의 항목이 보인다. 이걸 체크해줘 활성화해주면 멀티포인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때는 LDAC 코덱이 자동으로 비활성화되며 AAC 코덱으로 이용이 된다. 또한 일반적인 멀티포인트 기능과는 달리 미디어 재생 시 이동이 자유롭지는 않았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을 재생하던 중 노트북에서 동영상을 재생하여도 두 기기 모두 미디어가 재생이 되지만 스마트폰의 미디어 소리만 나온다는 뜻이다.

A40 멀티포인트 연결시 미디어 재생

 다른 기기에서 재생하면 기존 기기의 미디어가 멈추지 않는 것은 아쉬웠다.

샤오미 레드미 버즈3프로 멀티포인트 미디어 재생

 타사의 제품의 경우는 다른 기기의 미디어가 새롭게 재생되면 멈추며 소리도 자연스럽게 바뀌어 나오는 모습이다.

 

부드러우며 장시간 듣기 좋은 사운드

 앤커 A40의 사운드는 고음을 쫙 뽑아주는 사운드가 아닌 고음 부분이 부드러우며 저음도 어느 정도 나타내 주는 소리를 들려줬다. 개인적으로 고음에서 치찰음이 막 들리는 소리를 싫어하여 A40을 선택했지만 저음 부분도 적당히 들려주면서 공간감과 음 분리가 어느 정도 되어 만족스러운 소리라 생각한다.

 

 다만 듣다 보니 고음을 쫙 질러주는 음악에서 뭔가 답답한 느낌이 없지 않아서 이 부분에 예민한 사람들은 아쉬운 사운드라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어플 내에 EQ 설정을 할 수 있으며 여러 모드가 있지만 기본 세팅된 사운드가 제일 만족스러웠고 Hear ID라고 귀에 맞춰 음량을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은 큰 차이가 없고 별로 만족스럽지 않은 기능이다.

자잘한 불편함이 없는 ANC

 앤커 스페이스 A40의 ANC는 꽤 준수하게 작동한다고 느껴졌다. 저음 부분에 관하여 준수한 노이즈 캔슬을 해줬으며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바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가형 ANC 제품들은 하나같이 바람소리를 걸러주지 못해 귀로 다 들어오지만 A40은 선풍기를 직접 쐬지 않는 이상 길가에서 불어오는 바람 정도는 들리지 않아서 만족스러웠다.

 

 여기에 어댑티브 모드가 있어 주변 환경에 따라 ANC 강도를 조절해주는 모드도 있으니 이 가격대의 제품 중 ANC는 꽤나 만족스러움을 보여준다.

 

착용 감지 센서는 없어

 앤커 A40은 넉넉한 배터리, LDAC코덱, 멀티포인트, 무선충전 기능 등 넣을 건 다 들어갔지만 이상하게 착용 감지 센서가 없다. 귀에서 이어 버드를 뺐을 때 음악이 멈춰주면 좋겠지만 이런 기능이 없기에 음악을 계속 재생이 된다. 물론 이어 버드 터치감이 나쁘지 않아서 터치로 조작하여 멈춰주면 되겠지만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6~8만원대의 제품들도 요즘은 착용 감지 센서가 들어가는데 9.9만원; 10만원이나 하는 제품에 빠진 것은 아쉽지 않을 수 없다.

 

장점과 단점 정리

 장점

  • 최대 10시간 사용 가능한 강력한 배터리 타임
  • 나름 가벼운 편인 4.8g의 이어 버드 무게
  • LDAC 고음질 코덱 지원
  • 2개 기기의 동시 이용 멀티포인트 기능
  • 무선충전 가능한 배터리 케이스
  • 부드러우며 적당한 저음과 공간감을 살려주는 사운드
  • 꽤 괜찮은 통화 품질

 단점

  • 저렴해 보이는 이어 버드 외관
  • 없어서 아쉬운 착용 감지 센서
  • 고음역대 음악에서 쏘아주는 맛이 없는 사운드

<구매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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