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인트 지원하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스카이 핏 ANC H100

 

 21년 3월 현재.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구매할 때 빠지면 아쉬운 기능이 되어버렸다. A사가 선도를 해서 그런 것일까 어느 순간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단어가 제품에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덕분에 저렴한 제품들에도 ANC(노이즈 캔슬링) 기능들이 탑재되고 있는데 이번에 리뷰할 제품 역시 ANC(노이즈 캔슬링)가 들어간 블루투스 헤드셋 스카이 ANC H100이다.

 

개봉 - 심플한 구성

 

포장상자

 

 ANC H100은 현재 6만원 초반에서 후반대로 판매가 되고 있다. 포장은 엄청나게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부족하지도 않다.

 

구성품

 

 내부 구성품은 4가지가 끝이다. 1) 헤드셋(본체), 2) 설명서, 3) USB-C 충전 케이블, 4) 3.5mm AUX 케이블

 

 블루투스 헤드셋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구성품이다. 그러나 파우치가 없는 것은 아쉬움이 남기는 한다. 

 

설명서

 

 대충 설명서는 이렇게 되어있는데 조작법을 한눈에 알기 쉽도록 되어있다. 설명서가 간단하다는 것은 조작법도 쉽다는 뜻 외관은 어떤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외관 특징

 

접히는 프레임

 

 스카이 핏 ANC H100 헤드셋은 프레임 부분이 접히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휴대하기 좋도록 되어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어 패드의 방향이 틀어지지는 않는 점이다. 가방에 넣을 때 눌리지 않도록 조금은 신경을 써야 하겠다.

 

눈에 잘 띄는 L/R 표시

 

 이어쿠션 안쪽으로는 헤드셋 방향을 알려주는 R/L 표기가 크게 되어있어 착용 시 반대로 착용하는 실수를 할 일은 없다. 

 

부드러운 헤드쿠션

 

 헤드쿠션의 경우는 가죽으로 되어있는데 꽤나 부드럽고 소프트해서 쿠션감이 좋았다. 헤드셋 무게는 270g이라 적당한데 쿠션감이 좋아 머리를 누르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우측에 몰려있는 기능들

 

 H100의 버튼은 우측에 모두 몰려있어 조작하는데 수월했다. 간혹 양쪽으로 버튼이 있어서 양손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점은 마음에 들었다.

 

전원 버튼과 +- 버튼

 

 먼저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이다. 전원을 약 3초간 누르면 전원이 켜지며 알아서 페어링 모드로 들어간다. 이때 파란불이 깜빡이니 육안으로도 확인이 수월하다.

 

ANC 모드 스위치

 

 전원 버튼 아래에는 스위치가 하나 있는데 이 스위치가 바로 ANC 모드를 켜고 끄는 스위치다. 착용한 기준으로 위로 올리면 ANC 모드가 켜지는데 별도 안내음은 없고 겉으로 LED 인디케이터가 있어서 벗은 상태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ANC 모드는 블루투스 전원과 별도로 작동을 하기 때문에 전원이 켜져있지 않는 상태에서도 스위치를 올려 ANC 모드를 켜면 ANC가 작동을 하게 된다. 음악을 듣지 않고 ANC 모드로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AUX모드에서도 ANC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블루투스 전원과 독립하여 작동하기 때문에 간혹 헤드셋의 전원을 끄고 벗어둘 때 ANC 모드의 전원을 끄는 것을 깜빡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다행히 LED의 시인성이 좋아서 확인이 쉬웠다.

 

USB-C 충전

 

 모든 기능들이 우측에 몰려있어 AUX 잭과 충전 포트도 우측에 있다. C타입 충전이야 요즘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되지만 이게 또 마이크로 5핀으로 나오는 제품들이 종종 있다. 아직까지 C타입 충전은 그런 부분에서 제품의 장점이 되기도 한다. A to C 뿐 아니라 PD충전으로도 잘 작동하였다.

 

AUX모드

 

 블루투스 헤드셋에 빠지면 아쉬운 기능인 AUX전원. H100은 AUX를 역시나 지원하여 유선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전원을 켜지 않고 일반 유선 헤드셋처럼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점이 크다. 여기에 ANC 모드를 적용한다면 추가 전원선이 필요 없는 ANC 유선 헤드셋으로 바뀐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AUX 연결 시 리모컨 버튼; 즉 볼륨 업/다운, 이전/다음 곡의 버튼이 사용되지 않는다. 헤드셋의 전원이 켜있어도 되지 않아 이 부분은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AUX를 지원하는 것에 만족을 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멀티포인트 지원

 

동시에 연결된 H100

 

 H100은 멀티포인트를 지원한다. 이는 상품 설명에서도 나와있지 않아 될까? 싶었는데 막상 시도해보니 2개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었다. 멀티페어링은 지원하는 기기가 많지만 멀티포인트가 지원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2개의 기기까지만 지원하지 않지만 멀티포인트가 지원된다면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동시에 연결하여 사용이 가능해 정말로 편하다.

 

 멀티포인트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 먼저 첫 번째 기기에 페어링을 하고 2) 연결된 기기의 블루투스를 끈 뒤 헤드셋의 전원 버튼을 3초 정도 눌러 페어링 모드로 들어간다. 3) 두 번째 기기와 연결을 한 뒤 첫 번째 기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 연결시킨다. 그다음부터는 헤드셋의 전원을 켤 때 알아서 2개의 제품에 모두 연동이 된다.

 

aptX LL 코덱 지원

 

 

 ANC H100 헤드셋은 퀄컴 QCC3005 칩셋을 사용해 aptX 코덱을 지원한다. 더욱이 AptX LL 코덱까지 지원하여 더 낮은 지연율을 보여준다. 실제로 헤드셋의 레이턴시는 꽤 낮은 편이었다. 물론 FPS게임을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많이 느리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 외에도 AAC/ SBC 코덱을 지원하기 때문에 aptX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에서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ANC

 

 

 이번에 나온 ANC H100제품은 하이브리드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가 들어갔다. 내/외부 2개 이상의 마이크를 사용하여 소음을 제거해주는 것이 하이브리드 ANC이며 1개의 마이크를 사용하는 ANC보다는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스카이 H100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의 ANC기능은 저음역대 부분은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다. 공기청정기 팬 소음같이 공진음 같은 곳에 가장 큰 효과가 있었고 진동음에도 어느 정도 소음 감소 효과가 있었다.

 

 다만 스카이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ANC H100의 전반적인 성능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었다. 위에서 말했드시 진동이나 공진음 같은 저음 부분은 상쇄를 어느 정도 해주나 그 외의 음역대는 억제가 안 되는 편이었다. 부수적인 기능으로 생각을 해야지 ANC성능만 가지고 이 제품을 구매한다면 아쉬움이 많이 느껴질 것이다.

 

 스카이 ANC H100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은 전원을 켜자마자 솨~ 하는 화이트 노이즈가 살짝 나는데 크게 신경 쓰이는 정도는 아니고 음악을 들을 때에는 느껴지지는 않았다.

 

자유로운 각도의 이어 컵

 

 

 프레임이 접히는 것 외에는 회전을 하지 않지만 이어 컵의 각도 조절은 가능하다. 각도 조절이 가능해 본인에게 알맞게 설정만 해놓는다면 꽤 괜찮은 기능이다. 그러나 좌/우 독립적으로 움직여 조절하기가 쉽지 않으며 보관 시 움직이기 때문에 매번 만져주는 것도 번거로웠다.

 

 

균형잡힌 음질

 

 

 ANC H100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은 준수한 음질을 보여줬다. 물론 헤드셋의 특성상 드라이버가 크기 때문에 웬만한 이어폰보다 좋다고 할 수 있지만 H100의 경우 균형이 꽤나 좋았다.

 

 저음도 어느정도 두드러지면서 고음이 묻히지도 않고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춰진 음악을 들려줬다. 음향기기에 돈을 많이 쓰는 성향이 아니라면 음질로 불만족을 나타낼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퀄컴 칩셋을 사용해 블루투스로 청음 시 밑에 깔리는 화이트 노이즈는 어느 정도 있는 편이었다. 이점은 생각하고 구매하면 좋을 듯싶다.

 

마무리 - 총평

 

착용샷

 

 스카이 핏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ANC H100)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임에 틀림없다. AUX 기능, 독립적인 ANC기능, 편한 이어 컵, 멀티포인트 기능까지 기능적인 면에서 보더라도 꽤나 훌륭한 편인데 여기에 균형 잡힌 음질과 적당한 배터리 타임까지 성능 역시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이어 컵이 귀를 완전히 덮지 않고 누르는 형태라 착용감에서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어 컵이 조금은 더 커서 귀를 덮었으면 ANC 사용을 더 오래 할 수 있고 효과도 좋았을 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다.

 

 ANC기능은 부가적으로 생각하고 준수한 음질의 헤드셋을 생각하고 있다면 스카이 핏 ANC H100 이 제품 추천할 수 있겠다.

 

- 본 포스팅은 스카이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