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S PASTIME

대만여행 1일차 - 시저 메트로호텔/ 숙박지원금/ 타이베이101/ 딘타이펑

by HunSS(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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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나가는 해외여행! 새로운 가족이 된 매형과 우리가족 모두 5명이서 대만 여행을 가게되었다. 이건 오랜만에 나가는 해외라 설레서 한 컷!

대략 2시간 30분간 비행기를 타고나서 나온 타이베이공항. 생각보다 동남아 특유의 이상한 냄새도 없었고 깔끔한 공항 시설, 한글로 적혀있는 안내문구들이 많아서 놀랐다.

대만 타이베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바로 대만의 여행지원비. 그 중에서 우리는 숙박지원금으로 신청하여 운명의 룰렛 럭키드로우를 돌렸다.

헐... 상품에 당첨!? 게다가 나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5명 모두 당첨이 되어버린 것!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숙박비를 아직 결제하지 않았는데... 대박이다!!!

숙박지원금은 할인쿠폰 형식으로 지급되며 신청시 작성한 이메일로 한 사람당 QR코드 5개를 받는다. 이 QR코드는 연계된 숙박업소에서 이용할 수 있고 숙박비 뿐 아니라 식사, 기념품 등 호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들린곳은 바로 메가뱅크의 ATM기기. 트레블월렛을 사용하면 대만달러를 굳이 한국에서 환전해 가져가지 않고 공항 이곳에서 ATM수수료 없이 인출할 수 있다.

이제 숙소로 떠나기 위해 편의점에서 이지카드(교통카드)를 120달러(약 5천원)에 구매했고 500달러(약 2만원)를 충전하였다.

자 이제 공항에서 출발해 가려는데 급행과 일반이 따로 구분되어있네?

타이베이 메인 역에 가는데 완행은 11개의 역을 지나야하며 급행은 3역만 가면되어 급행으로 고고싱

아니 근데 왜 날이 꾸리꾸리 한거야... 11월이 비가 제일 안온다며요 ㅜ

  너무나 우중충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도시 이 맛에 여행을 오지! 크~으~ 삐까뻔쩍한 빌딩 건물보다 이런 현지건물을 보는게 여행오는 맛 아닐까 싶다.

요건 우리가 묵을 시저 메트로 호텔.

꽤나 깔끔한 내부에 직원들도 상당히 친절하며 오늘 당첨된 숙박지원금으로 방 3개 3박이 원래 33,800 대만달러 정도 하였으나 25,000달러를 할인받아 약 8,800달러(37~38만원)에 묵게되었다! 이야 방 3개를 40도 안되는 가격이라니...

이건 오늘 혼자 쓸 내 방~ 깔끔하고 창도 큼직해 아주 만족스럽다.

3시에 체크인을 하여 저녁먹기 애매한 시간. 점심도 먹지 못해 시저 메트로 호텔 인근 萬大蟹殼黃碳烤燒餅店 이라는 대만 간식 일명 게딱지빵을 먹으러왔다.

아니 근데 이 줄이 맞나요? 구운만두일 뿐인데 현지 사람들로 줄이 가득찼으며 인당 30개정도씩 사가는 것 같다.

이렇게 오븐에 구워 나오는 만두인데 위에 뿌려진 깨와 딱딱한 식감이 게딱지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 같다.

직원들이 진짜 많았고 다들 엄청 바쁘신데 줄은 왜이리 늦게 줄어드는건지...

게딱지빵은 단팥과 야채가 있고 개당 15 대만 달러(약 600원)정도 하는 가격이다.

대만 물가가 생각보다 엄청 저렴하지 않다는게 여기서 부터 체감이 되었다.

야채가 들어간건 생각보다 짭짤하여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그 맛에 먹는 맛이었고 단팥은 달콤해 흔히 아는 단팥빵 맛이었다.

뜨거울때 받아 겉은 엄청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여 둘 다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단팥이 더 맛있었다.

배도 채웠겠다. 다시 열심히 지하철을 타서 온 곳은 바로 타이베이101. 여기는 대만의 마천루로 89층에서 야경을 보기 좋은 곳인데... 오늘 날씨가 영...

타이베이101을 가기 전 딘타이펑을 왔는데 여기도 줄이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들리는 소리가 다 한국말 ㅋㅋㅋ 여기가 한국인줄 알아서 너무 편안했다.

대략 1시간 정도 줄 서야 한다고 해 번호표를 받고 타이베이101에 올라가기로 했다.
(번호가 지나도 조금만 기다리면 입장이 가능하다.)

아이구... 타이베이101도 줄이네 ㅋㅋ 그래도 날씨가 흐려서 이정도는 줄이 짧은 편이라구...

와 분당 600m오르는 엘리베이터. 89층 높이를 무려 37초만에 도착했다. 이렇게 빠른 엘리베이터는 처음이야~

힘든 줄을 섰지만 역시나 하나도 안보이네 ㅜㅜ 그래도 열심히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이제 밥먹을 차례가 거의 된 듯 싶어 내려가기로 한다.

아니? 무슨 내려가는데도 이렇게 줄을 스나? 그래... 남산도 케이블카 내려가려면 줄이 길었지. 그래도 남산타워는 줄이 없다구요오오오오 ㅋㅋㅋ

이건 타이베이101건물 모양의 생수가 신기해 한 컷

딘타이펑 내부는 상당히 컸고 사람도 무지 많았다.

놀라운건 이렇게 만두 공장을 통째로 매장안에 넣어놨다는 것! 직원들이 저기 안에서 만두를 열심히 만들고 계신다.

이렇게 테이블 안내를 받고 QR코드를 통해 메뉴를 주문하면 되며 메뉴를 보기 힘들다면 직원을 불러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된다.

오이김치. 진짜 오이 본연의 맛에 기름진 소스가 너무 잘 어울려 술과 함께 먹어도 좋고 음식 먹다 입가심으로 먹어도 좋은 반찬메뉴.

나중에 더 주문하려했는데 다 소진됐다고 해 더 못먹어 아쉬운 오이김치.

공심채볶음. 이건 예전 베트남가서 먹었던 공심채보다 맛이 쏘쏘했다. 손이 굳이 가지는 않았던 메뉴.

비빔 새우만두. 칵테일 새우가 통으로 들어간 만두에 마라맛이 나는 양념을 끼얹은 비빔만두. 꽤 인기가 좋았다.

샤오룽바오. 숟가락에 얹고 만두를 살짝 갈라 육즙을 한 입 마신 뒤 샤오룽바오를 한입에 먹으면 진짜 꿀맛. 간장과 식초를 곁들여 먹으면 더 감칠맛이 난다.

새우볶음밥. 기름기가 적은 평범한 볶음밥맛. 식사용으로 충분히 좋다.

돼지갈비 볶음밥? 퍽퍽한 돼지고기가 영 별로였던 볶음밥. 이것도 굳이 시키지는 말자.

마지막으로 통새우 샤오룽바오. 말해 뭐하나~ 샤오룽바오와 맛은 전면적으로 비슷하나 통새우가 톡 터지니 입안이 좀 더 행복하다.

이렇게 1일차가 끝이났다... 생각보다 줄을 많이 서서 줄만 섰던 하루였지만 그만큼 더 기억에 남고 개운한 마무리를 할 수 있던 하루였다.

내일은 어디를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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