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지만 찾게 되는 화포식당 연신내점에서 숙성 통 삼겹살과 임실치즈구이

 친구들과 와도 좋고 연인과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화포식당 연신내점. 직접 구워주기까지 하여 고기 똥손도 진짜 맛있게 구워 먹을 수 있는 연신내 맛집을 찾아왔다.

 

화포식당 연신내점

매장위치	서울 은평구 연서로29길 20-15 1층
영업시간	일~목요일 12:00 ~ 22:00 금, 토요일 12:00 ~ 23:00
전화번호	0507-1428-8591
주차정보	가게 주차X 1.'대영민영주차장' 기본30분 2,000원->추가10분 1,000원 2.'연신내주차장' 기본30분 3,000원->추가10분 1,000원 3.'청구성심병원주차장' 기본30분 3,000원->추가10분 1,000원

 화포식당은 연신내 먹자골목 안쪽에 있어 주차는 따로 어렵다. 때문에 근처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연신내는 공영주차장이 없어서 주차요금이 상당히 비싼 편. 개인적으로 연신내는 차를 가져오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는 것을 추천한다.

 

화포식당 메뉴

숙성 통 삼겹살 (160g) 15,000원	한우 채끝등심 (150g) 38,000원
숙성 통 목살 (160g) 15,000원	숙성지 김치찌개 / 해물 된장찌개 7,000원
숙성 가브리살 (160g) 17,000원	물냉면 / 비빔냉면 7,000원
숙성 항정살 (150g) 18,000원	플레인 임실치즈구이 (6조각) 7,000원 플레인 임실치즈구이 (12조각)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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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포식당 연신내점의 메인메뉴는 바로 숙성 삼겹살과 목살이다. 1인분의 고기 무게가 160g으로 적은편이라 둘이서 가면 3인분은 먹어야 배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어 찌개가 포함된 3인분 세트메뉴도 좋은 선택지이다.

 

 다만 화포식당은 임실치즈구이가 별미라서 이 치즈구이가 포함된 돼지고기 세트메뉴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소고기 세트메뉴에만 치즈구이가 포함되어 있다. 삼겹살이나 목살을 드실 분들은 세트메뉴 말고 따로 주문하는 것도 방법이니 참고하자.

 

매장 내부

 여느 고깃집과 비슷하지만 기름때가 잘 보이지 않았고 테이블도 상당히 깔끔했던 화포식당 연신내점. 테이블 수는 10개 남짓 있으며 주방이 투명한 유리창으로 되어있어 고기를 손질하거나 조리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신뢰감이 갔다. 조명도 그렇고 깔끔한 고깃집이라는 느낌이 들어 데이트하기에 좋다.

 테이블은 가운데 화구가 있고 음식을 주문하는 테블릿과 수저와 물티슈가 기본으로 세팅이 되어있다. 수저와 물티슈는 따로 포장이 되어있어 위생에도 신경을 쓴 부분이 눈에 띈다. 테이블에 수저통이 따로 없기 때문에 추가 수저는 직원에게 달라고 해야 한다.

 

숙성 통 삼겹살 2인분 (30,000원)

 처음 주문한 건 숙성 통 삼겹살 2인분. 무게로는 320g이라 2인분치고는 적은 편이다. 가격은 3만원으로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 가격에는 좋은 고기와 서비스가 포함된 가격이다.

 고기를 주문하면 먼저 조리묘 접시를 1인당 1개씩 놓아주신다. 소금과 홀그레인 머스타드, 생와사비가 있으며 이는 돼지고기; 삼겹살과 찰떡궁합인 조미료다.

 그 외에 부추무침, 쌈채소, 양배추 샐러드, 명이나물, 매운 김치, 묵은지, 파김치, 마늘, 쌈장, 고추장아찌, 갈치속젓.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반찬과 소스가 준비된다. 이것만 보더라도 대접을 받는 느낌을 받는다.

 고기는 직원분께서 친절히 구워주시며 추가주문에도 전부 직접 구워주신다. 이러한 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화포식당. 고기의 색감도 좋으며 구워주시는 스킬이 겉은 마이야르 반응으로 바삭하며 달달하게, 속은 촉촉하며 육즙이 팡 터지는 굽기 스킬로 고기를 잘 굽지 못하는 사람들은 화포식당 연신내점에서 꼭 드셔보라 권하고 싶다.

 오돌뼈도 하나하나 따로 잘라주시고 구워주는 고깃집을 여러 곳 가보았지만 여기만큼 맛있게 구워주는 곳은 못 만났었다.

 고기를 구워 주시면서 이렇게 한 점을 올려주시는데 처음에는 소금을 찍어먹으면 고기의 본연의 맛을 소금의 감칠맛과 함께 느낄 수 있다. 진짜 부드럽고 쫄깃하고 굽기 정도도 완벽, 고기맛도 완벽 그 자체였다.

 버섯과 꽈리고추도 함께 구워주시며 그냥 구워주신 그대로 한 점씩 먹으면 이 고기 맛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다. 또 좋은 점은 직원분께서 고기를 굽는 동안 계속 있으시지 않으며 다른 곳에 왔다 갔다 하시기 때문에 지인과 이야기를 하더라도 눈치가 덜 보이는 그런 장점이 있다.

 이건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조합인 명이나물과 삼겹살 그리고 와사비. 명이나물에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별도의 소금 없이도 완벽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조합이었다.

 쌈도 맛있고 이것저것 같이 먹으면 그 자체로도 맛있었던 화포식당 연신내점의 삼겹살. 둘이서 2인분은 부족하여 목살을 추가주문 하려 했으나 목살은 2인분부터 가능하여 가브리살 1인분을 추가주문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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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 가브리살 (160g) 17,000원

 가브리살은 목살과 등심을 연결해 주는 부위인데 넓은 살코기와 조금의 지방으로 담백한 맛을 주는 부위이다. 이 부위는 살코기가 많아서 바짝 익히면 질겨서 미디움레어로 익혀주셨다.

 삼겹살과는 또 다른 담백하며 쫄깃한 맛. 개인적으로는 입안에서 살살 녹았던 삼겹살이 더 맛있었으나 여자친구는 이 가브리살이 더 맛있다고 했다.

 

비빔냉면 7,000원

 마지막으로 후식은 비빔냉면! 개인적으로 냉면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고깃집에서 먹는 냉면은 또 다른 음식이다. 냉면의 쫄깃한 면 식감과 고기와의 조합은 천상의 조합.

 식초와 겨자 하나도 섞지 않는 달달한 비빔냉면과 고기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다. 고깃집 냉면이 맛있는 이유는 바로 이 조합에 있지 않을까 싶다. 거기에 7천원 밖에 하지 않으니 굳이 냉면집을 갈 필요성도 못 느낀다.

 

 다소 가격이 나가기는 하지만 연신내에서 가장 맛있는 삼겹살집을 꼽자면 여기 화포식당 연신내점을 추천한다. 고기를 잘 못 구워도, 대화에 집중을 하기에도 좋았던 연신내 화포식당 재방문율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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