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일체형에 33W 충전까지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mAh 8세대 (PB2030MI) 사용후기

 샤오미에서 새로운 보조배터리가 출시되었다. 제품명은 샤오미 33W 보조배터리 20000mAh (케이블 일체형) 너무 길다 길어! 어떤 판매처에서는 8세대라고도 부르는데 세대가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일체형 케이블에 가격은 쿠팡에서 29,800원으로 3만원을 넘기지 않아 가방 안에 넣고 다니기 좋아 보여 구매를 해보았다.

 

33W 케이블 일체형 샤오미 보조배터리 스펙

모델명 - PB2030MI	배터리 용량 - 7.4V 10000mAh 74Wh (3.7V기준 20000mAh)
배터리 유형 - 리튬 이온 배터리	정격 배터리 용량 - 12000mAh (5V/3A기준) (60%효율)
입력포트 - USB-C(일체형)/USB-C	출력포트 - USB-C(일체형)/USB-C/USB-A
입력 사양 (MAX 30W) IN1 : 5V/3A, 9V/2.5A, 12V/2.5A IN2 : 5V/3A, 9V/2.5A, 12V/2.5A	출력 사양 (MAX 33W) OUT1 : 5V/3A, 9V/3A, 11V/3A, 12V/2.5A, 15V/2A, 20V/1.5A OUT2 : 5V/3A, 9V/3A, 11V/3A, 12V/2.5A, 15V/2A, 20V/1.5A OUT3 : 5V/3A, 9V/2.23A, 10V/2.25A, 12V/1.67A 동시출력 : 5V/3A
크기 - 127 x 70.5 x 30.5mm	무게 - 약 350g

 3.7V 기준 20000mAh의 용량의 제품이며 최대 30W의 입력, 최대 33W의 출력을 내주는 노트북까지는 부족하지만 스마트기기를 충전하기에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는 보조배터리이다. 5V로 승압 시 12000mAh의 용량을 보여주는 이유는 전압을 승압할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데 요즘은 더 높은 전압으로 승압을 하다 보니 효율이 더 낮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2.5회 충전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이다.

 

빠르게 개봉해 보자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구매한 보조배터리는 비닐에 포장되어 제품상자 그대로 와서 그런지 제품상자는 구겨져 배송이 되었다. 쿠팡의 배송에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제품 상자 안에는 충분히 빈 공간이 있어 보조배터리에 충격은 없어 보였다.

 

 정식 수입제품으로 한글로 각인이 되어있으며 수입원도 샤오미코리아로 KC인증 표기까지 되어있다.

 상자 안에는 깔끔하게 비닐로 한 번 더 포장이 되어있으며 설명서와 보증서가 들어있는 간단한 구성품이다. 보통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구매하면 케이블 하나를 껴넣어주는데 이번에는 케이블 일체형인 만큼 별도의 케이블은 들어있지 않았다.

 

제품의 크기와 무게

 33W 샤오미 보조배터리 8세대는 127 x 70.5mm의 크기로 갤럭시 S24 울트라보다 작은 사이즈로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이다. 물론 케이블의 크기까지 포함하면 더 길어지지만 휴대하기에는 문제가 없다. 남성 손에는 착 감기는 크기이지만 여성의 작은 손으로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이 제품의 용량은 20000mAh인 것을 무시하지 못한다. 30.5mm의 두께는 스마트폰 2개를 겹친 것보다 두꺼워 손에 들고 다니기에는 부담이 가는 사이즈이다. 개인적으로 10000mAh 용량을 넘어서는 보조배터리는 손에 들고 다니는 용도가 아닌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용도라고 생각한다.

 제품의 무게는 측정결과 346.3g으로 2만 용량치고는 가볍다고 할 수 있으나 손에 들고 다니기에는 무거운 편이다. 가방 안에 넣고 다니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작고 가볍지만 손에 들고 다니기에는 두껍고 무거운 보조배터리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너무나 편한 일체형 케이블

 PB2030MI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편하고 이래서 케이블 일체형 제품을 사용하는구나 싶었던 부분이 바로 이 일체형 케이블. 별도의 케이블을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C타입 케이블을 쏙 빼서 충전을 하니 너무나 편했다.

 

 다만 이 일체형 케이블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생각보다 잘 빠지는 케이블이란 것. 단자를 집어넣는 포켓에 단자를 고정하는 부분이 있지만 이 부분이 꽉 잡아주지 않아서 케이블을 스트랩처럼 들고 다닐 수는 없었다. 물론 보조배터리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는 잘 빠지는 게 오히려 더 편하다.

 이 케이블은 단순히 출력만 내주는 것이 아니라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할 때에도 이용할 수 있다. IN/OUT 모두 가능하다는 것. 케이블을 빼서 충전 어댑터에 꽂으면 최대 30W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보조배터리를 이용함에 있어 케이블이 따로 필요가 없는 것! 이게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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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는 마감

 샤오미 제품은 예전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럼에도 샤오미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바로 이 마감에 있지 않을까 싶다. 요즘 다양한 브랜드에서 저렴한 보조배터리를 출시하지만 디테일한 품질까지는 챙기지 못하는 것이 현실.

 

 33W 케이블 일체형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단자 하나하나, 전체적인 제품의 마감이 깔끔하고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어 만족도가 높아 선물을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최대 33W 출력 실상은?

 일체형 케이블인 OUT1의 단자를 이용하면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갤럭시 시리즈뿐 아니라 샤오미 제품도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직접 확인은 못하였으나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최대 45W의 충전을 지원하는 갤럭시 S24 울트라의 경우 20W 정도로 초고속 충전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33W의 경우 11V3A에 해당하는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샤오미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포코X6 PRO로 테스트를 해보니 25W 정도의 출력을 보여줬다. 포코폰 역시 초고속 충전으로 나오며 빠른 충전을 보여줬다.

 PD충전의 지원으로 노트북에도 사용을 해보았다. 젠북에 충전을 하니 28W로 충전을 해주었으며 30W 정도의 충전을 지원해 원활한 충전까지는 아니여도 급하게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최대 3개의 기기 동시충전 가능

 먼저 2개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경우를 보자. 두 제품 모두 일반충전으로 작동되며 두 기기를 합해 15W로 충전을 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스팩상 5V/3A라고 적혀있는 것이 실제로 확인되었다. 동시충전은 충전속도가 상당히 느리니 웬만하면 1개씩 충전을 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렇게 3개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경우에도 총 5V/3A 15W를 각각 나눠 분배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최대 3개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지만 15W를 나눠 쓰는 만큼 충전속도는 상당히 느리다. 최대 33W의 출력을 지원하는 기기인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패스스루도 가능한 보조배터리

 보조배터리에 있어서 패스스루란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다. 패스스루를 이용중에는 보조배터리의 경우 15~18W 정도로 충전이 되었으며 갤럭시 S24 울트라의 경우 15W급 고속충전이 되었다. 동시충전(다중충전)은 다소 아쉬웠지만 패스스루 기능은 나름 쓸만한 속도를 보여준다.

 

결론

 3만원 미만의 이제는 믿을만한 샤오미 브랜드. 거기에 깔끔한 마감과 디테일. 케이블 일체형으로 편리해진 부분까지 20000mAh의 큰 용량. 33W의 노트북은 아쉬운 충전속도를 제외하면 추천해주고 싶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크기와 무게, 큰 용량을 원한다면 샤오미 보조배터리 8세대 33W 케이블 일체형 제품 추천한다.

<제품 구매처>

샤오미 33W 보조배터리 20000mah - 보조배터리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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