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어스 Baseus 120W Gan2 Pro 충전기 - 노트북 2대도 거뜬!
by HunSS(훈쓰)
GaN 충전기가 상용화되면서 수많은 GaN 충전기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가장 흔한 제품이 65W의 출력을 가진 제품인데요. 65W 충전기로는 노트북 2대를 충전하기에 힘들어 아쉬워하던 중 베이스어스에서 120W의 제품이 있어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41달러 정도에 판매 중이며 쿠폰 등을 사용하여 35달러(약 4만원) 정도에 구매를 했답니다. GaN 소재와 SiC 소재를 같이 사용하여 크기가 작은 충전기인 만큼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전한 포장은 뭐야? 개봉부터 해보자
basues의 120W GaN충전기 정식 이름은 GaN2 Pro 120W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아직 한국에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아 해외직구로만 구매를 해야 하는데요. 중국에서 바다 건너온 제품이라 빨리 받기만 바랬는데 받아보니 엄청난 완충제가 들어간 채로 배송이 와버렸지 모예요 ㅋㅋ
특별히 찌그러진 곳이 없는 말끔한 상자를 보면 꽤나 깔끔하게 되어있었습니다. 뒷면에는 이 제품의 스펙이 나와있는데요. 이 제품은 최대 120W의 출력을 내주며 단일포트로는 최대 100W까지 출력을 내주는 제품입니다.
간단하게 포트별 스펙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트별 스펙 | |
USB-C1/C2 | 3.3~20V/5A, (5V,9V,12V,15V)/3A, 20V/5A (Max 100W) |
USB-A | 4.5V/5A, 5V/4.5A, (5V,9V)/3A, 12V/2.5A, 20V/1.5A (Max 30W) |
USB-C1 + C2 | 60W + 60W (5V,9V,12V,15V,20V/3A) (Max 120W) |
USB-C1/C2 + A | 87W + 30W (Max 117W) |
USB-C1 + C2 + A | 60W + 30W + 30W (Max 120W) |
제품의 구성품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GaN PD충전기 본체, 100W PD케이블 1개, 천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기본 100W의 PD케이블이 제공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충전기를 구매하고 별도의 케이블을 구매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기기 1개는 충전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기에 천 파우치까지 제공되어 좋긴 했지만 파우치 크기가 작아 딱 충전기 본체 하나만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인 것은 아쉬웠습니다. 케이블은 별도로 가지고 다녀야 하더라고요. 그리고 파우치 재질이 부드럽다기보다는 뻣뻣한 재질이었어요. 그냥 들어있다는 것에 의미를 둔 것 같았어요.
제품을 살펴보자
본체의 크기는 54.8 x 94.8 x 29.6mm로 한 손에 잡기 좋은 크기이며 신용카드와 거의 같은 사이즈입니다. 120W의 충전기 치고는 상당히 작죠? GaN과 SiC 재질을 같이 사용해서 출력 대비 사이즈를 많이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미국형 플러그로 구매하여 11자 형태로 되어있으며 접이가 가능합니다. 한국에 정발이 된 제품이 아니라 4.0mm 두께의 유럽형 플러그와 11자 플러그의 제품으로만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유럽형은 한국에서 사용 시 두께가 얇아 헐거워 스파크가 튈 위험이 있어 11자로 구매를 했습니다.
11자 플러그에 이렇게 얇은 초박형 돼지코를 끼우면 생각 이상으로 일체감이 있고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두껍지도 않아 사용 시 불편하지도 않았어요.
이 돼지코는 가격대가 나가기는 하지만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한 돼지코 변환 플러그인만큼 추천을 드리는데요. 아래 링크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1개보다는 여러 개 구매 시 저렴하니 여러 개 구매하시는 걸 추천해요.)
이미 위 구성품과 스펙에서도 살펴봤지만 120W GaN2 Pro 충전기의 포트 구성은 C타입 2개와 A타입 1개로 되어있습니다. 기본 케이블 역시 100W 케이블로 100W가 표시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단일포트로 100W 충전이 가능한 만큼 웬만한 제품들을 충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 포트 120W 출력으로 노트북을 2대 충전해도 안정적으로 빠르게 충전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사무용 노트북 충전기는 60~65W인 만큼 빠른 충전이 가능해요.
다른 충전기와 크기 비교를 해보면?
가장 흔한 65W의 GaN 충전기와 크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물론 위 제품은 한국형 플러그 제품으로 크기 부분에서 11자 플러그와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약 2배의 출력을 내는 제품 치고는 크기가 2배만큼 늘어나지는 않았죠?
위 제품은 단일 45W, 총 63W의 출력을 낼 수 있는 PD충전기입니다. 120W의 출력을 내는 제품과 비교하니 크기 차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역시 GaN 소재는 충전기 부분에서는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전 테스트를 해보자
먼저 노트북과 60W의 충전을 지원하는 보조배터리를 충전해보았습니다. 두 제품 모두 정상적으로 충전이 되었으며 노트북의 경우는 53W, 보조배터리는 54W로 총 107W의 출력을 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스펙상 60+60W인 만큼 충분한 전력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 이제 노트북 2대를 충전해볼게요. 물론 현재 노트북의 배터리 충전상태가 거의 90~100%이기 때문에 60W의 최대 출력으로 충전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2대가 원활히 충전이 되고 있는 모습만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 3포트 모두 활용 시
사진은 없지만 3포트를 이용하여 노트북 2대와 스마트폰 1대를 충전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C1포트에서는 60W의 출력이 나왔으며 A포트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니 C2에서는 노트북이 충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스펙상 60W + 30W + 30W로 사용이 되는데 테스트에 이용된 C2포트에 연결된 노트북은 30W에서는 PD충전이 안 되는 노트북이었던 것 같습니다.
삼성제품 45W PPS 충전 지원
위 스펙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제품은 PPS도 45W의 충전을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3.3~20V/5A인 만큼 PPS도 최대 100W까지 지원을 합니다. 삼성 스마트폰이나 갤럭시탭 S7에서는 25/45W의 PPS를 지원하는 만큼 삼성제품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고도 남는 출력입니다.
45W의 충전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파란색 원이 나오는 PPS 초고속 충전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만원에 이 정도 제품이면 추천. 그러나 단점도...
4만원에 단일 100W, 총 120W를 지원하는 GaN이 사용된 충전기라니... 추천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바로 여러 포트 충전 시 인식전환이 좀 더딘다는 점이에요. 지금까지 나온 GaN 충전기들이 하나같이 여러 포트 사용 시 충전이 끊겼다가 인식을 한 뒤 다시 충전이 시작이 되는데요. 베이스어스 120W 이 제품 역시 그러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특히 노트북 2대를 충전할 때 1대를 충전하다가 다른 하나를 추가로 충전하면 인식이 될 때가 있고 인식이 잘 안 될 때가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다시 포트를 꽂아주면 인식이 되었는데요. 이런 부분은 참고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역시 발열입니다.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이지만 GaN 충전기는 크기를 대폭 줄인 만큼 발열 관리가 잘 되지는 않습니다. GaN 특성상 발열이 있더라도 제품 사용에는 문제가 없기에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고출력으로 사용하다 보면 생각 이상으로 뜨거운 충전기에 다소 놀랄 수 있으니 확인 꼭 해주세요.
이 두 가지 단점을 제외한다면 제품 자체는 너무나 만족스러웠어요.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도 사용하고 있답니다! 이상 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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