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절역 맛집 양이 많아 1인분 적게 주문해야하는 오늘은 보글부대

 새절역 인근 불광천 길에 위치한 오늘은 보글부대. 이곳은 3명이서 와도 2인분을 주문하라는 양에 대해 자부심이 있는 부대찌개 맛집이다.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았으며 단체로 오는 손님들은 기다리기까지 하고 있다.

 오늘은 보글부대의 주차장은 따로 없으며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공영주차장은 10분에 200원이며 공영주차장에 주차 시 테이블당 1개의 음료를 제공해준다고 한다. 다만 공영주차장의 높이가 2m로 낮기 때문에 높은 차는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한다.

 매장에는 안쪽으로도 테이블이 꽤 있어서 단체로도 많이들 오시고 점심에 손님들이 정말 많다. 분위기는 밝고 깔끔한 편이라 가족끼리 와서 식사를 하기에도 좋아 보인다.

 새절역 맛집 오늘은 보글부대의 사장님은 홍대에서 파스타집을 하셨다고 한다. 동네장사가 꿈이셨다는 사장님께서 응암동에 와서 푸짐하게 드릴 수 있는 부대찌개 집을 차리셨다고 하니 사장님의 마음가짐이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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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보글부대의 메뉴는 단 3개. 사실 모두 부대찌개이며 추가로 피자나 스테이크가 같이 나오는 메뉴가 추가된 것뿐이다. 메뉴판에서도 알 수 있듯이 3인은 2인분만, 4인은 3인분만 주문하라고 적혀있다. 

 

 부대찌개의 가격은 인당 13,0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나 3인이서 2인분을 주문하면 인당 9천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여럿이 오면 더 좋은 곳이다.

 

 공깃밥은 추가요금을 받으나 라면사리는 무료이기 때문에 여럿이 와서 부족하면 어쩌나 하는 분들은 라면사리를 많이 드시고 가면 되겠다.

 우리는 오리지널 부대찌개 2인을 주문하였으며 반찬으로는 김, 김치, 어묵볶음이 제공되었다. 김치는 겉절이 김치로 신맛 하나 없고 달콤한 배추김치였으며 같이 제공되는 김은 부대찌개와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참 치즈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봐 그랬을까 슬라이스 치즈는 따로 주시니 이건 기호에 맞게 넣어 먹으면 되겠다.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김치전 반죽. 김치전은 셀프로 전을 부쳐먹을 수 있는데 김치전을 부치는 곳은 매장 한편에 위치해 있다. 이 반죽은 테이블당 2개까지 제공되니 처음 하나로 부족하다면 반죽을 한 번 더 주문하여 먹자.

 반죽에는 오징어까지 들어가 있어 서비스로 받는 김치전임에도 불구하고 꽤 퀄리티가 있는 김치전이다. 물론 어떻게 부치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니 이왕이면 일행 중 나 김치전 좀 부쳐봤다 하는 사람이 만드는 게 좋겠다.

 오리지널 부대찌개 기본맛. 2인분임에도 양이 상당히 푸짐했으며 햄과 소시지 사리가 정말 많이 들어있고 이곳 부대찌개는 콩나물과 미나리, 배추, 김치 등 온갖 재료를 다 넣었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이렇게 다진 마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름진 부대찌개보다는 칼칼한 김치찌개 느낌이 나는 부대찌개라 보면 된다. 느끼하고 고소한 부대찌개를 원한다면 마늘을 조금은 덜어서 먹는 걸 추천한다.

 처음에는 라면사리를 넣지 않고 본연의 맛으로 즐기다가 세 번째 국자부터는 라면사리를 같이 넣어서 면과 함께 즐기면 맛을 두 가지로 즐길 수 있다. 미나리와 콩나물 등 시원한 채소가 들어간 부대찌개. 깔끔한 부대찌개였으며 햄사리도 충분히 들어가 깔끔하며 깊은 맛을 보여주는 부대찌개이다. 여기에 라면사리를 넣음으로 걸쭉해진 맛을 한 번 더 즐기니 맛이 없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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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대찌개까지 다 즐겼다면 이제 마무리로 아이스크림을 즐기면 된다. 아니 1인분 덜 시키라는 곳도 처음 보지만 아이스크림까지 서비스로 주는 집이라니. 사장님 부대찌개 생각나면 무조건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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