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통통 먹을게 많은 모란 맛집 감성쪽갈비

 모란에는 등갈비와 쪽갈비 양대 산맥 맛집이 있다. 등갈비 달인은 오래된 맛집으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오늘은 쪽갈비 맛집인 감성쪽갈비 모란점을 다녀왔다.

 목요일 저녁 7시경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여기 감성쪽갈비에는 사람들이 북적인다. 주말이나 금요일에는 웨이팅이 있는 쪽갈비 맛집인 만큼 평일에 오길 잘했다.

 감성쪽갈비는 초벌이 미리 되어서 나와 불판에 뼈부분으로 3~5분 익혀 먹으면 된다고 한다. 뼈 부분을 굽다 보니 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다만 양념 쪽갈비의 경우 양념이 빨리 탈 수 있으니 중간중간 확인하여 불 가장자리 쪽으로 빼어 구워주는 걸 추천한다.

 모란 맛집 감성쪽갈비는 총 3가지 쪽갈비가 있으며 우대갈비와 껍데기 및 소세지의 추가 메뉴도 있다. 대부분은 쪽갈비를 주문하며 우리 역시 쪽갈비를 주문했다. (그나저나 휴지는 천장에 달려있으니 테이블에 없다고 찾지 말고 고개를 위로 들어보자 ㅋㅋ)

 주문을 마치면 쪽갈비를 찍어먹을 수 있는 양파 참소스와 같이 싸서 먹을 수 있는 쌈무를 주신다. 쪽갈비에 쌈무는 먹어보지 않았는데 어떤 맛이려나?

 그리고 별도로 주문하지 않아도 기본 제공되는 감자 슬라이스와 떡, 옥수수콘과 두부 김치가 제공된다. 개인적으로 감자 구워 먹는 것과 두부 김치가 존맛이다.

 또 기본 제공되는 이 김치찌개. 크... 새콤 칼칼하니 쪽갈비와 먹으면 찰떡궁합이다. 이걸 기본으로 제공해 준다니 쪽갈비 주문한 것 치고 너무 푸짐해서 놀랐다.

 우리는 처음에 매운 쪽갈비와 소금쪽갈비를 주문했다. 쪽갈비를 주문하면 1인분에 대략 8~9개 정도 나오며 초벌이 되어 나와 불에 조금만 익혀먹으면 된다.

 잘 달아오른 숯불 위에 감자와 떡 그리고 쪽갈비를 한대 놓아 익혀주면 먹을 준비는 끝. 쪽갈비와 같이 주신 목장갑과 비닐장갑을 착용한 뒤 쪽갈비가 익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갈비에서 기름이 떨어지며 숯에서 연기가 슬슬 피어오른다면 이제 먹을 준비 완료! 이곳 모란 맛집 감성쪽갈비의 맛을 한 번 느껴보자~

 먼저 매운쪽갈비 부터! 아참 여기 감성쪽갈비는 프랑스산 쪽갈비를 사용하여 살이 통통해 먹을 것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매운쪽갈비는 많이 맵지는 않으며 달콤한 맛 끝에 살짝 매운 느낌이 치고 지나가는 전형적인 맛있게 매운맛이다.

 참소스에 찍어먹어도 좋고 이렇게 쌈무에 싸 먹으면 새콤한 맛까지 더해져 매력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매운쪽갈비는 마요네즈에 찍어먹어도 일품이었으니 다양하게 즐겨 먹어보자.

 소금쪽갈비는 생각보다 짠맛이 느껴지지 않아 이 매운 양념소스나 와사비와 같이 먹기 좋았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매운맛과 소금을 먹은 뒤 감성쪽갈비를 추가로 주문하여 먹었는데 양념갈비 맛이 나는 감칠맛이 도는 쪽갈비였다.

 

 개인적으로 감성쪽갈비가 1순위, 매운쪽갈비가 2순위, 소금쪽갈비가 3순위였다. 하나만 먹는다면 감성쪽갈비를 추천한다.

 추가로 연어알 주먹밥까지 먹어주니 말을 해서 뭐 하랴! 배는 너무 부르고 쪽갈비는 뜯는 맛이 일품이고 옆집의 등갈비달인의 등갈비 찜도 맛있지만 구이를 먹고 싶다면 이곳 감성쪽갈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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