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S PASTIME

온풍기 이용해서 난방비 아낀 후기 (가스비, 전기요금)

by HunSS(훈쓰)

오래된 집은 가스비를 조심해야 해

1월 가스비 청구서

 10평 남짓한 투룸에서 혼자 자취를 시작했다. 9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구옥이라 단열이 잘 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자취를 해본 적이 없어 가스비의 무서움을 몰랐다. 여름에는 빨래를 온수로 하여도 1만 원대의 가스비로 부담이 없었으나 1월 청구서에 5만 원이 찍혔다. 뒤늦게 가스비의 무서움을 체감하고 아껴보자고 하였으나...

2월 가스비 청구서

 이미 청구서를 받은 시점은 1월 말. 가스비의 사용기간은 전달 16 ~ 이번 달 15일로 계산이 되어 5만 원이 나온 시점에서는 이미 너무 늦어버렸던 것. 아낀다고 아껴보았지만 2월 가스비 청구요금은 오히려 3.5만 원이 늘어난 85,990원이 나왔다.

 

 이미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보일러 온도를 23도에서 20도로 낮췄으며 3도가 낮아진 실내온도를 보완하기 위해 전기장판과 온풍기를 구매하였다.

 

난방비 아끼려고 구매한 프롬비 온풍기 베이직 컬러

자취를 시작한 지 어느덧 6개월이 되어가는 때 여름에는 가스비 걱정을 하지 않고 살았지만 겨울이 되니 갑작스럽게 늘어난 가스비. 90년대에 지어진 구옥이라 단열이 잘 되지 않아 23도로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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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풍기는 이미 후기를 남겼던 프롬비 온풍기이며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 온도조절이 가능한 온풍기를 구매했었다.

3월 가스비 청구서

 그리고 오늘 드디어 난방비를 아낀 결실을 맺었다. 위 가스비 청구서의 사용기간은 1월 16일 ~ 2월 15일로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가스비가 많이 나올 시기. 하지만 지난달에 나왔던 85,990원이라는 무서운 요금과는 달리 46,360원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46%의 난방비를 아끼게 된 셈.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한 것은 바로 보일러 실내온도를 20도로 낮추며 온풍기를 22~23도로 작동시켰다. 여기에 전기장판을 같이 활용했으며 빨래를 할 때에는 냉수로만 빨래를 했다. 설거지나 샤워 시에는 온수를 써야 하기 때문에 빨래에서 아껴보았다. (겨울철에는 땀도 잘 흘리지 않으니 냉수로도 충분히 세탁이 잘 되는 느낌이다.)

가스 사용기간 사용량 요금
11/15 ~ 12/15 47㎥ 50,470원
12/16 ~ 01/15 81㎥ 85,990원
01/16 ~ 02/15 43㎥ 46,3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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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은 얼마나 올랐을까?

온풍기를 이용한 만큼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까 불안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자. 지난여름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어도 5만 원밖에 나오지 않았던 전기요금. 온풍기를 아무리 많이 틀어봤자 가스비 보다 많이 나올 것 같지가 않았다.

 생각했던 것이 맞았다. 집에 있을 때 온풍기를 항상 켜놓았으며 전기장판과 같이 이용을 하더라도 온풍기는 생각보다 전기요금이 적게 나왔다. 

 

 온풍기를 구매한 날짜는 1월 9일, 이번 2월 전기요금의 경우 사용기간이 1/9 ~ 2/8로 온풍기를 온전히 이용한 요금으로 볼 수 있다. 전기요금의 경우 온풍기를 사용하여도 11,710밖에 오르지 않았다. 물론 12월과 1월의 날씨의 차이가 있어 더 추운 날에는 많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또한 10평남짓의 작은 집이라 적게 나왔을 것이다. 큰 집의 경우 전기요금은 더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프롬비 온풍기 사용시 전력

 프롬비 온풍기의 경우 작동이 되면 850W~1000W 정도 소모가 되며 온도유지 기능을 이용하면 설정온도 도달 시 작동이 멈춰 전기소모가 거의 없는 편이다. 

 

온풍기 이용하여 절약한 난방비

 가스요금의 경우 85,990원 → 46,360원으로 약 46%의 가스비를 절약했으며, 전기요금의 경우 23,020원 → 34,730원으로 약 50% 전기요금이 증가. 가스비와 전기요금을 합친 총난방비는 109,010원 → 81,090원으로 약 25% 절약을 한 셈이 되었다.

 

 사실 보일러를 23도에서 20도로 낮춘 만큼 가스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지만 보일러만 줄이면 집이 상당히 추워지게 된다.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아끼지는 못하였지만 춥지 않게 난방비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보았다고 생각한다.

 

 올 겨울도 벌써 다 지나가 난방비가 많이 줄어들겠지만 가스비 폭탄을 걱정하는 분들은 이렇게 온풍기 같은 난방기구를 활용하여 가스비를 아끼는 방법도 있다는 걸 알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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