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듀얼 무소음 무선마우스(WXSMSBMW02) 사용후기

 

 도서관이나 스터디 카페에서 신경 쓰이는 소음 중 하나는 바로 마우스 클릭 소음. 무심코 노트북을 쓰면 자신이 얼마나 많은 클릭을 하는지 모를 거다.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마우스 사용을 거의 불가피한데 이럴 때 사용하면 좋은 제품이 바로 무소음 마우스이다.

 

 이번에는 샤오미에서 출시한 듀얼모드 무소음 마우스를 구매해보았다. 가격은 쿠팡에서 1.3만원 정도인데 이 제품은 국내에 정식으로 정발 된 제품임에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이 제품의 장점은 먼저 가성비이며 무소음 무선 마우스 인 점인데 제품이 어떠한지 빠르게 알아보자.

 

빠른 개봉

 

상자 앞/뒷면

 

 쿠팡에서 직수입을 한 제품이라서 그런지 쿠팡 주식회사 표시가 있고 KC인증 번호도 있다. 근데 왜 '현품 라벨'이라고 스티커가 붙어있는지는 모르겠다.

 

상자 옆면

 

 이 제품은 블루투스와 2.4GHz 리시버 사용을 지원한다. 듀얼모드라는 제품명은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블루투스 4.2를 지원하며 무소음, 1300 DPI 표기가 있다.

 

 

 구성품은 마우스와 설명서가 끝이다. 설명서는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되어있는데 한글도 있으니 확인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외형

 

 

 마우스의 외관은 매트한 무광 플라스틱이라 샤오미 제품답게 심플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딱히 고급스러움은 느껴지지 않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이해는 가는 부분이다.

 

 

  WXSMSBMW02 제품은 사이드 버튼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앞/뒤로 가기 버튼으로 활성화가 되어있으며 별도로 버튼 명령을 바꾸는 프로그램은 지원하지 않는다.

 

 

 하판에는 커버 하나가 있는데 반시계 방향으로 살짝 돌리면 빠지는 구조로 되어있다. 커버를 분리하면 건전지를 넣는 부분과 수신기(리시버)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기본적으로 건전지는 미제공)

 

모드 변경 버튼

 

 마우스 휠 아래에 있는 버튼은 DPI를 조절하는 버튼이 아닌 모드 변경 버튼이다. 초록색의 경우는 2.4 GHz 수신기 사용, 파란색은 블루투스 사용을 뜻한다.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는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되는데 페어링 모드 시 파란 불빛이 깜빡인다. 이때 PC나 스마트 기기에서 페어링을 해서 연결을 하면 된다.

 

 

 페어링 연결 시 제품명은 Mi Silent Mouse라고 나오며 마우스 모양으로 아이콘이 뜨기 때문에 찾기 상당히 쉬운 편이다.

 

 

장점

 

블루투스와 2.4GHz 모드변경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1만원 초반대에 블루투스와 수신기 사용을 할 수 있는 무선 마우스는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무소음에 사이드 버튼까지 있으니 말 다했다. 더욱이 제품을 구매하는 특성상 마우스의 소음이 중요한데 마우스 좌/우클릭 소음이나 휠 돌리는 소음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상단에 있는 모드 변경 버튼으로 쉽게 기기간의 이동이 되기 때문에 두 개의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쓸만했다.

 

 

 집에서 사용하던 무소음 마우스는 실제로 스터디 카페에서도 조용히 눌러야 하는 편이었는데 샤오미 무소음 마우스는 그보다 조금 더 적은 소음이었다. 그렇다고 100% 소음이 없는 것은 아니니 독서실 같은 환경에서는 조심히 써야 한다.

 

블루투스 환경에서 마우스 끊김 테스트

 

 의외로 만족한 부분은 바로 블루투스 환경에서의 마우스 사용이다. 블루투스로 사용하는 마우스의 경우 간헐적인 끊김은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다. 샤오미 듀얼모드 마우스의 경우 블루투스로 사용을 하더라도 크게 끊기는 것이 없었다. 물론 이건 사용자의 기기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면 좋겠다. (본인은 AX200NGW 무선랜카드 사용 중)

 

단점(아쉬운 점)

 

 

 이 제품을 쓰면서 가장 크게 느껴진 불편한 부분은 바로 마우스 휠이다. 휠은 매끈한 고무로 되어있는데 손가락이 건조한 환경에서는 이 휠이 상당히 미끄럽다. 휠이 미끄러운 것이 휠이 잘 돌아간다는 것이 아닌 휠이 안 돌아간다는 의미이다. 아무리 저렴한 제품이라도 마우스 휠은 사용을 많이 하는 부분인데 왜 이렇게 미끄럽게 만든지는 모르겠다.

 

 사실 가격을 생각하면 마우스 휠 외에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아쉬웠던 부분을 꼽자면 사이드키의 소음과 DPI 조절의 부재이다. 무소음 마우스이지만 사이드키의 소음은 상당히 큰 편이다. 버튼 감도 딱딱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라 여기서 저렴한 티가 보였다. 또한 DPI를 조절하는 버튼이 따로 없기에 블루투스와 수신기로 여러 기기를 옮기며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상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다.

 

 

총평

 

 

 샤오미 듀얼모드 무소음 무선 마우스는 가성비로 생각을 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솔직히 무소음인 제품이 필요하지 않는다면 조금 더 돈을들여 로지텍 G304 무선마우스를 구매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WXSMSBMW02 제품은 평소에 사용하기보다는 조용한 환경에서 가끔 쓰며 블루투스와 수신기를 번갈아가며 사용해 태블릿과 노트북간의 이동을 해야 하는 환경인 독서실 같은 환경에서 쓰면 좋은 제품인 것 같다.

 

 아쉬운 부분들을 잘 생각하고 이 제품을 구매한다면 제품의 가격 이상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샤오미 듀얼모드 무소음 마우스 판매처

[쿠팡 직수입] 샤오미 Mi 듀얼모드 무소음 무선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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