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안에 푸른 바다가? 시흥 베이커리 카페 가드니아 거북섬

 서울 근교 드라이브로 오이도에 놀러 온다면 거북섬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거북섬은 오이도에서 차로 10분 정도만 더 이동하면 나오는 곳인데 새로 지어지는 건물들이 많고 카페와 음식점들이 하나씩 들어서고 있다. 우리도 지난번 오이도에서 조개구이를 먹고 나서 거북섬으로 카페를 왔다.

 가드니아 거북섬점의 위치는 경기 시흥시 거북섬둘레길 10 메가스퀘어 210호. 거북섬에 있는 건물들은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상당히 깔끔한 편이다. 주차요금은 별도로 부과되지 않으며 지하에 주차할 곳이 널널하여 부담 없이 가기 좋다.

 입구부터 화려한 가드니아 거북섬. 가드니아는 브런치 카페로 빵과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매장이 상당히 넓어서 자리 부담도 없고 3층은 애완견을 동반할 수 있어 애완견과 같이 오기도 좋아 보인다. 애완견은 주의사항이 있으니 잘 확인하고 매너를 지키자.

 처음에 들어오자마자 푸른 바닷가가 반겨줘 당황을 하였지만 너무 예뻐서 오자마자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거북섬 옆에 바다가 있다지만 바다를 카페 안에 가져올 생각을 할 줄은 몰랐다 ㅋㅋ

 입구도 화려하지만 좌석앞은 해변가처럼 꾸며놔서 더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워 바닷가 앞에 오래 앉아있기 힘들지만 이곳은 편하게 앉아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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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공간이 너무 이쁘게 꾸며져 있어 어느 테이블에 앉아도 신선한 느낌을 준다. 매번 봐오던 카페 분위기가 지겹다면 가드니아 거북섬점에 와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대형카페인만큼 빵이 빠지면 섭섭하다. 다양한 빵들도 준비되어 있고 생각보다 가격도 비싼 느낌이 들지 않아 다양한 빵을 먹기에도 좋아 보인다.

 거북섬과 잘 어울리는 거북이 모양의 메론빵도 있으며 신기하게 생긴 사과모양의 빵도 있다.

 아쉬웠던 것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케이크종류가 별로 없었다. 여러 빵과 케이크가 있기는 하지만 매장 크기에 비해서는 다양하지는 않아 보였다.

 여기는 포장 전용 30% 할인하는 빵들도 있다. 집에 돌아갈 때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게 한 것은 참 괜찮은 아이디어다. 베이커리 카페에서 빵을 많이 못 사는 이유가 비싼 이유도 있으니 말이다.

 가드니아의 커피 메뉴들. 음료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카페 메뉴들은 있으며 다이닝 메뉴도 있어 식사를 하러 오기에도 좋아 보인다.

 메뉴판에는 없는 특별한 음료도 있다. 우리는 돌고레몬 에이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거북이 모양의 초코 크림소보로와 초코케이크 그리고 돌고레몬에이드와 아메리카노. 거북이가 너무 귀여워서 이건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ㅋㅋ

 해맑게 웃고 있는 거북이를 먹어야 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자를 수가 있어야지... 그래도 맛은 봐야 하니 한 번 잘라봤다.

 안에는 초코크림과 밑에 슈크림이 들어있다. 거북이 등딱지는 초코맛 소보로라서 달달하다. 빵은 생각보다 부드러웠고 안에 크림과 조합이 너무 좋았다. 맛있다. 그리고 거북이뿐 아니라 초코케이크도 상당히 맛있었다.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부드러운 초코시트에 고소한 생크림이 올라가 커피와 너무 잘 어울리는 케이크였다.

 레몬에이드를 통째로 얼려놓은 돌고레몬에이드는 상콤 달달한 레몬에이드이다. 1시간 이내의 서울 근교 드라이브를 가고 싶을 때 여유로운 분위기의 가드니아 거북섬 카페에 와서 휴식을 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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